목회자와교회

2019년 11월

다시 지피는 새벽기도

목회자와교회 이권희 목사 _ 신일교회

한국 교회는 세계 기독교 역사상 전례 없는 빠른 성장을 이뤘다. 그렇다면 한국 교회 부흥의 요인이 무엇인가? 몇 가지 주요한 원인을 꼽을 수 있다. 첫째, 농어촌 교회가 부흥의 모판이 됐다. 둘째, 주일학교가 부흥의 시발점이 됐다. 셋째, 목회자와 교인들의 열심이 일조를 했다. 마지막으로 새벽기도가 한국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됐다. 한국 교회의 새벽기도는 세계 교회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한국 교회만의 독특한 기도 운동이다. 한국 교회는 기도로 부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새벽기도는 한국 교회의 소중한 영적 자산임에 분명하다.


‘온고이지신’ 새벽기도만한 것이 없다
새벽기도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이라는 말처럼 옛것을 익히고 그것을 통해 새것을 아는 영적 자산이다. 무엇보다 새벽기도는 한국인의 체질과 정서에 잘 맞는다. 우리 민족은 원래 부지런한 민족이다. 새벽부터 일하는 한민족의 정서에 맞는 것이 새벽기도다. 또한 ‘조용한 아침의 나라’라는 정서에 맞게 조용한 새벽에 하나님을 만나는 현장이다.
하지만 언제부터인지 새벽기도가 약해지기 시작했다. ‘새벽기도는 십일조다’라는 말이 있다. 보통 주일 낮예배 출석 인원의 십 분의 일이 참석한다는 말이다. 하지만 국민 소득 2만 불이 넘은 풍요로움의 여파인지, 한국 교회의 기도력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한국 교회 전반적으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교인들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특별새벽기도회’라는 것이 생겨서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키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한편으로는 새벽기도가...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9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