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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교회 김도훈 목사_ 사랑의교회
교회 방역이 코로나 이후를 여는 열쇠
코로나19 사태는 ‘교회 방역’(防疫)이라는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 냈다. 그간 교회에서 안전 문제라고 하면 주로 건물 자체의 노후나 그로 인한 안전사고 또는 화재나 천재지변에 따른 훼손 등을 떠올렸다.
그러나 올해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염병을 막는 ‘방역’이 한국 교회의 안전 문제에 있어서 중요한 주제가 됐다.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처음 발생하고 한국에서 1월 20일에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로 지금까지 기독교계는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코로나19가 확산되지 않았던 2월 중순에 갑자기 드러났던 신천지 집단 감염은 정통 교회가 교리적으로도 선을 분명히 긋는 단체에 국한됐기에, 그들의 허술한 방역 체계는 정통 교회의 상황과는 무관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이내 코로나19가 기성 교회에도 분분히 집단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미디어를 통해 연일 보도됐고, 개 교회마다 현장 예배와 방역의 이중 구조로 고민하던 중 결국 교회는 ‘집단 감염 발생의 온상’이라는 이미지가 형성돼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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