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와교회

2022년 12월

탁월한 목회 조력자인 음악 사역자를 키워라

목회자와교회 조성환 목사_ 사랑의교회

한국 교회 음악의 변화

1980년대 초만 해도 한국에서는 여러 선교단체에서 주최한 초교파적인 집회가 매주 진행됐다. 매주 화요일 저녁에 열리던 ‘예수전도단 화요모임’이라는 집회는 80년 학번이었던 내게 너무나 생소한 집회였다.

매우 전통적인 교회에 출석하며 보수적인 예배 형식에 익숙하던 나는 기타를 치며 찬송가와 CCM(당시에는 복음성가라고 불렀다)을 오가며, 거의 한 시간 동안 찬양하던 모습이 너무나 충격이었다. 그 당시에는 ‘찬양과 경배’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지 않던 시절이라, 찬송가 이외의 곡들을 ‘복음성가’라는 단어 속에 그런 의미를 다 포함시켰던 것 같다.

당시 교회 음악이란 ‘최귀라’라는 가수가 냈던 대중가요풍의 음반 외에는 거의 찾아볼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다가 예수전도단의 ‘해 뜨는 데부터’(예수전도단 1집)라는 찬양이 나오면서 한국 교회 가운데 찬양과 경배의 물결이 물밀듯 들어왔다. 그리고 오늘날은 미국과 호주 등에서 다양한 Contemporary Christian Music, 일명 CCM이 물밀듯 밀려 들어오는 상황을 맞고 있다.

나는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지만, 예수전도단에서 몇 년간 찬양 인도자로 사역한 경험이 전통을 아우르며 현대 교회 음악에 대해서도 열린 마음으로 사역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보수적인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 왔다면 대부분, 고등학교 때 교회에서 기타를 치면 장로님들께 야단을 맞으면서 신앙생활을 하던 경험이 있...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