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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성도 김세광 목사_ 꿈이가득한교회
준비 없이 시골 교회를 개척하다
2006년 충남 홍성에 꿈이가득한교회를 개척한 후, 지금까지 섬기고 있다. 돌아보면 꿈이가득한교회 개척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시작하신 일이었고, 나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개척을 했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시작부터 백지와 같은 상황이었다.
교회 개척을 준비하는 목회자들은 몇 년간 기도로 준비하며 교회 개척세미나도 다니고, 여러 가지 준비들을 철저하게 한 후 개척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에 비해 나는 교회 개척 전까지 교육 부서 부목사로 섬기며, 교회 개척이 무엇인지 아무 생각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
꿈이가득한교회를 개척한 곳은 충남 홍성군 홍북면 대동리라는 농촌의 산 밑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목회자를 불쌍히 여기셔서, 개척한 첫해에 약 20명 정도의 청·장년과 60여 명의 주일학교 학생들을 보내 주시고 목회하게 하셨다. 당시 시골 청년들이 10여 명 정도 있어 교육 부서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기적이었다.
청년들과 성경공부를 하면서 청년들이 변화했고 성장했다. 그 친구들과 함께 7년여 정도 교회를 세워 간 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도우심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