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와성도

2021년 07월

군 교회 장로님들과의 아름다운 동역

목회자와성도 이석영 목사_ 안디옥군인교회

“현재 섬기고 있는 교회는 15번째 교회입니다.” 어떤 목회자가 이런 말을 한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 대부분 ‘사역지를 자주 옮기는 부교역자인가’, ‘교회를 여러 번 사임한 사역자인가?’, ‘교회를 많이 개척한 은퇴를 앞둔 나이 많은 목사인가?’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런데 이는 군에서 목회하는 253명의 육·해·공군 해병대 군목들의 이야기다. 나는 현재 육군에서 25년 차 목회를 하는 군종 목사다. 군 목회의 특성 중 하나는 군의 명령에 따라 평균 2년마다 부대를 옮기며 새로운 교회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목양 사역을 한다는 것이다. 1997년 군목으로 임관해 지금까지 목양한 교회를 세어 보니 15개 교회가 된다. 

군인 교회에서 제자훈련을 시도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여느 교회와 동일하게 제자훈련 수료자들은 모든 면에서 주님의 몸 된 역할을 감당한다. 특별히 장로와 안수집사, 권사 등 직분자를 임명하고 유기체로서의 교회를 세워 가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다르지 않다.

감사하게도 육군 안에서 대형 교회라 할 수 있는 조직 교회에서 장로님들과 함께 목회할 수 있는 기회가 담임으로서 두 번, 부목사(협동목사)로서 두 번, 총 네 번 있었다. 서울 국방부의 국군중앙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했는데, 국군중앙교회는 70년의...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