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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와성도 조현용 원로목사_ 목포 빛과소금교회
사람이 이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복은 유일한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구주로 모시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 받아야 할 또 다른 복은 사람을 잘 만나는 것이다. 부모님과 스승, 배우자와 자녀, 리더와 팔로워 등 좋은 동역자와 좋은 이웃을 만나는 것은 주님의 은혜며, 사람이 누구를 만나는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나는 목회 10년 차가 되던 해에 제7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이하 CAL세미나)에 참석했다. 그때 들었던 고(故) 옥한흠 목사님의 제자훈련 목회철학은 내 삶과 사역의 결정적인 전환점과 복이 됐다.
CAL세미나 수료 후 제자훈련 목회를 하고 싶어 ‘주님처럼 일하는 교회’라는 비전으로 목포에 빛과소금교회를 개척했고, 주님의 과분한 은혜로 행복하게 제자훈련 목회를 하다 정년 퇴임을 했다.
지금은 원로목사로서 목회의 일선에서는 후퇴했지만 제자훈련을 했던 목사답게, 주님의 제자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교회와 이웃을 위해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현역 때 제자훈련을 인도하면서 주님을 본받고 주님을 위해 사는 제자가 되려 함께 애쓰던 분들과의 아름다운 기억이 새삼스럽기도 하다.
고등학생을 위한 제자훈련
내가 교회를 개척한 지 3년째가 되던 1992년 한국 교회는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이장림의 다미선교회 때문에 사회의 지탄을 받고 있었다. 교회에 출석하는 학생들 중 다미선교회에 미혹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