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깨운다

2024년 04월

주의 영광을 보기 원하는 모세의 기도

평신도를깨운다 박희석 목사_ 광주사랑의교회

 

성경에는 많은 종류의 기도가 등장한다. 하나님을 높이는 기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기도, 죄를 자복하며 회개하는 기도, 불순종하는 민족이 돌이키기를 원하는 기도, 전쟁에서 승리를 기원하는 기도, 극심한 가뭄으로부터 구해 달라는 기도, 아들을 달라는 기도, 병 낫기를 위한 기도, 억울함을 하소연하는 기도 등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종류의 기도가 나온다. 

그중 가장 독특한 기도가 있다면 단연코 모세가 드렸던 기도라고 할 수 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원하는 기도를 드렸다(출 33:18). 마땅히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도망쳐야 할 인간이, 감히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원했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모세를 위대하게 만든 기도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요청을 들어주신다. 하나님께서는 구름 가운데 강림하셔서 모세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려 주신다(출 34:5~6). 이때 마치 친구에게 자신을 소개하듯이 모세와 함께 나란히 서서, 손을 내밀며 “나는 여호와라고 해”라고 말씀하시는 듯한 장면이 연출된다. 

성경 어디에도 모세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원했던 기도를 드린 사람이 없었지만,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구체적으로 자신에 대해 설명하신 사례도 없다. 모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사람이었고, 실로 하나님과 대면해 알던 사람이었다. 

사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40년 동안 감당했던 일은 보통 사람은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4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