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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깨운다 박정식 목사_ 인천 은혜의교회
모이는 숫자보다 모이는 사람이 중요
은혜의 공동체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하던 해에 고(故) 옥한흠 목사님께서 주일예배 시간에 귀한 말씀을 전해 주셨다. 옥 목사님은 “앞으로 은혜의교회는 사람들이 얼마나 모이는지가 중요하지 않고, 어떤 사람이 모이는지에 초점을 맞추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이 말씀을 가슴 깊이 소중히 담아 뒀다.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1월 교회 창립 34주년을 맞으면서 공동체의 비전을 재점검하고 설정하는 기회를 가졌다. 그때 장로님뿐만 아니라 많은 동역자가 ‘얼마나’가 아닌 ‘어떤 사람’이 모이는 교회가 될지에 대한 갈망과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은혜의교회는 어떤 사람이 모이는 곳인가?” 이 슬로건은 단순히 세상에서도 어느 정도 인정받고, 교계 안에서도 충성된 동역자들로 평가받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리스도인다운 삶을 성취해 가는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다.
또한 등록교인들을 중심으로 점검한 결과, 훈련받은 이들이 ‘은혜의공동체’ 내에서 대부분 가르치는 사역, 섬기는 사역의 중추 역할을 감당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반면 주일예배 출석만 겨우 하거나 굴곡 있는 신앙생활을 하며, 명맥만 유지하는 이들도 있음을 파악했다.
다락방 참여율 높이고, 가르치는 사역 전념해야
올 상반기에는 주변부에 있는 성도들을 공동체 안으로 끌어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