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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깨운다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세월은 쏜살같이 흘러 어느덧 한 해의 끝자락에 다다랐다. 되돌아보면 감사와 기쁨, 아픔과 후회가 남는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시작하기에 앞서 다시 신앙의 근본을 묵상하게 된다. 성도는 누구이며, 무엇을 해야 할까? 로마서 12장을 통해 바울의 교훈에 귀 기울여 보자.
성도의 기초, 예수의 십자가 사랑
로마서 12장은 ‘그러므로’라는 접속사로 시작한다(롬 12:1). ‘그러므로’ 속에는 앞의 1~11장 말씀이 요약돼 있다. 그럼 바울은 11장까지 무슨 이야기를 했는가? 모든 인간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죄인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율법을 지킬 수 있는 인생은 하나도 없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났다(롬 5:8).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통해 새롭고 산 길이 열렸다. 로마서 11장까지의 내용은 ‘죄인, 율법, 그리스도’로 요약할 수 있다. 이제 바울은 두 번째 이야기를 이어 간다.
그는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성도들을 권한다(롬 12:1). ‘자비’는 십자가에 나타난 사랑의 확증을 말한다. 어떤 일이든지 우리 생각과 행동의 기초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사랑이어야 한다. 말씀의 거울 앞에서 자신을 살피는 냉정한 통찰이 있어야 한다. 바울은 죽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그 사랑으로 간절하게 성도들을 권면한다.
삶으로 확대된 산 제사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고 권면한다. 여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