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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깨운다 조성민 목사_ 상도제일교회
은혜의 수단을 통해 함께 일하시는 성령님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수단을 가리지 말고 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수단을 쓴다’라고 할 때는 보통 ‘잔머리를 굴린다’의 별로 좋지 못한 이미지가 있다.
‘수단(手段)’이라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면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한 방법’이라는 좋은 의미이다. 그런 의미에서 은혜의 수단을 이해하면 이 단어는 더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다. 수단을 방편 혹은 도구라고 해석해도 좋다.
은혜를 우리에게 전달해 주시는 분은 성령님이시다. 여기에 다들 동의하는가? 하지만 성령님께서는 ‘일반적으로는’ 단독으로 일하지 않으시고 여러 가지 수단을 사용하신다. 예를 들면 말씀, 성례(세례와 성찬), 기도가 그것이다.
이런 외적 수단들은 겉으로만 봤을 때는 아무것도 아닌 종교적 행위에 불과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성령님께서는 이런 수단을 통해 일하신다. 물론 외적 수단은 그 자체로는 신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