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깨운다

2014년 03월

선교적 제자도로 전환하라!

평신도를깨운다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근래 안타깝게도 제자훈련을 향한 광범위한 비판이 일고 있다. 비판의 형태는 다양한 동기에 기초해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40년 가까이 한국 교회의 건강한 자양분 역할을 해온 제자훈련이지만, 이제 변화와 업그레이드를 위해 뼈를 깎는 자기반성의 시간이 온 것은 분명한 듯 보인다. 나는 이 비판을 대하면서 한국 교회가 그동안 붙잡아온 ‘협의의 제자도’에 대한 반성과 성찰, 그리고 보다 분명한 재정의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선교사는 누구고, 선교는 무엇일까
제자훈련을 실행하는 교회들은 그간 제자도를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했을까? 제자훈련은 성경적인 목회 방법이요, 그 철학은 소위 건강한 교회론이라고 부르짖어 왔다. 그래서 한 사람을 세워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나도록 애썼다. 이것은 마태복음 28장 18~20절의 대위임령에 근거한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어야 할까? 좀 더 직접적으로 질문해 보자면, 제자훈련의 과정을 마친 성도들의 삶은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 이 질문은 제자 삼기를 명령한 대위임령의 선교에 대한 바른 이해에서부터 시작된다.
과연 선교는 무엇일까? 한국 교회는 오랫동안 대위임령을 근거로 선교에 헌신했다. 놀랍게도 성경에는 ‘선교’라는 단어가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선교의 개념은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성경 전체 속에 배어 있다. 우리는 막연히 선교를 다른 지역(혹은 타문화)을 위한 전도로 이해해 왔다. 그리고 하늘과 땅의 권세는 그 일을 수행하기 위해서...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4년 03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