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깨운다

2014년 04월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평신도를깨운다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평신도를 깨운다’는 목회 현장에서 오랫동안 제자훈련을 해온 삼일교회 송태근 목사가 평신도들에게 필요한 신앙의 마중물로 매월 한 가지 주제를 정해 그리스도의 제자 됨을 일깨워 주는 칼럼이다.


사랑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생사의 가장 큰 주제다. 소설, 클래식 음악, 대중음악, 미술 등 예술의 영역에서 사랑이라는 주제 없이는 아무런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 성경 속에서도 사랑은 거대한 흐름의 중심에서 방향을 주도하며, 구속 역사의 열쇠 역할을 한다. 제자가 걸어갈 길 역시 사랑의 계명 속에 다 담겨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주제는 그 중요성만큼이나 깊이 왜곡돼 왔고, 성도의 삶에도 왜곡된 대로 적용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과연 성경이 가르치는 사랑이란 무엇일까?

 

실패한 베드로에게 사랑의 조반을 대접하다
사랑에 관한 성경의 여러 가르침 중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자신을 부인했던 베드로를 찾아오신 장면을 조명해 보겠다(요 21장). 철저하게 무너진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과 함께 밤이 새도록 생업을 위해 거친 물결과 싸우면서 고기를 잡고 있었다. 하지만 뿌옇게 새벽이 밝아오도록 텅 빈 그물만 남아 있을 뿐이다. 그때 호숫가에 흰 물체 하나가 보이면서 이런 음성이 들려왔다.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부활하신 주님께서...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4년 04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