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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깨운다 송태근 목사_ 삼일교회
한국 교회 부흥의 역사 속에서 소그룹 운동은 마지막 퍼즐 조각 역할을 했다. 교회로 모여든 성도들은 각 지역이나 연령에 따라 소그룹으로 모여 말씀을 삶에 적용하고 서로 위로했다. 소그룹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모임 형식으로, 교회에서도 매우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소그룹의 목적은 목양적 돌봄을 보다 더 구체적이고 자세하게 시행하기 위함이다. 소그룹에서 말씀이 제대로 뿌리내리고 있는지 확인하고, 삶에서 진리가 열매 맺도록 돕는다. 그러기에 사실 소그룹 현장에서 한 사람의 삶은 다른 사람들에게 상당 부분 공유된다.
요즘 소그룹 모임이 여러 교회 내에서 힘을 잃어가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소그룹 안에서 이뤄지는 영적 역동성을 위로나 도전이 아닌 간섭과 침해로 여기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갈수록 홀로 예배드리며 신앙생활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사랑하는 자를 어떻게 위로하셨는지 살펴보며 소그룹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주님은 위로가 필요한 사람을 찾으신다
예수님께서는 가버나움 회당에 들어가셔서 진리의 말씀을 가르치시며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을 회복시키셨다(막 1:21~28). 마가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 후 첫 사건으로 ‘귀신 들린 사람의 회복’을 기록했다. ‘가버나움’이라는 지명은 ‘위로의 동네’라는 뜻이다. 예수님께서는 위로가 필요한 동네에서, 위로와 회복이 필요한 사람(귀신 들린 사람)을 향해 기적을 베푸셨다. 주님은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