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리더십

2024년 12월

서로 달라도 주님 안에서 하나 되는 은혜

순장리더십 양명옥 권사_ 신부산교회

 


받은 은혜에 감사로 살게 하시다

어린 시절 유교적인 환경에서 자란 나는 예수님을 모르고 살다가, 1992년 3월 신부산교회에 등록해 짧은 청년부 시간을 보낸 후 목사님의 주례로 결혼했다. 나름 신앙생활에는 열심히 있었다. 성경을 읽고 새벽기도를 드리며, 봉사하며 교회에 드나들었다. 

이때쯤 구역장의 인도를 받아 구역예배에 참석하기 시작했다. 구역예배에 참석한 가장 큰 이유는 교제였다. 구역 식구들과 가정을 돌며 가정의 힘든 일을 토로하며 위로도 받고, 때로는 더 큰 상처를 받기도 했다. 그럼에도 그 시간만큼은 어린 세 자녀에게서 해방되는 시간이기도 해 열심히 참여했다. 

돌이켜 보면 나는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던 것 같다. 나 스스로 열심히 성경을 읽고, 새벽기도 하는 행위로 위안을 얻었을 뿐이다. 그리고 예수님을 믿으면 복받는다고만 믿었다. 나 자신이 중심이 된 ‘종교 생활’이었으며, 우상 숭배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 시간조차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셨음을 지금은 안다. 

조정희 담임목사님께서 2004년 신부산교회에 부임하신 후 제자훈련이 시작됐다. 목사님의 강해설교를 들으며 매 주일 예수님에 대해 새롭게 눈을 떴다. 그리고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와 인생의 주인으로 받아들인다는 인격적 고백을 하게 됐다. 

10여 년 동안 설교를 통해 들었던 말씀들이 제자훈련을 통해 정리되면서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이 완전하심을 깨달았다. 받은 은...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4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