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장리더십

2016년 09월

가정에서 모이는 목장 모임의 기쁨

순장리더십 신범재 집사_ 신일교회

담임목사님으로부터 전화가 걸려 왔다. 순간 긴장이 됐다. 담임목사님은 언제나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전화를 하시기 때문이다. 마음속으로 ‘이번에는 무슨 말씀을 하실까?’ 생각하며 전화를 받았다. <디사이플> 잡지에서 새롭게 소그룹 리더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써 줄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해서 나를 추천했다는 내용이었다.
전화를 받고 많은 생각이 오갔다. ‘목사님이 번지수를 잘못 찾으신 거 같은데, 이제 목자로 세워진 지 만 3년밖에 안 된 햇병아리 목자가 얼마나 안다고 새로 소그룹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주제넘게 조언을 한단 말인가?’ 마음이 무거워졌다.
이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엎드렸다. ‘주님, 지혜를 주세요.’ 그때 주님께서 깨달음을 통해 말씀하셨다. ‘뭔가 특별한 얘기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까지 네가 했던 것들을 편하게 얘기해라.’ 기도 후에 마음이 편안해졌다. 그래서 뭔가 특별한 비결을 제공해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지극히 개인적이고 평범한 나의 좌충우돌 목장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목장 모임, 장소에 대한 고민
2013년 목장을 처음 맡았을 때 목장 모임을 어디서 할 것인지가 가장 고민이었다. 어린아이를 포함해서 인원이 많은데 교회에는 모일 만한 장소도 없을 것 같았고, 설사 교회에서 모인다 하더라도 집중해서 교제를 나누기 힘들 것 같았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우리 가정에서 모이기로 결심했다. 그러자 약간의 두려운 마음이 생겼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개인...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09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