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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장리더십 박인순 집사_ 경산중앙교회
구역예배를 통해 침체기를 회복
내가 청년 때 가졌던 열정은 남편을 만나 사모가 되면서 조금씩 사라져 갔다. 육아와 시부모님 모시기에 바빴고, 그냥 그렇게 갈급함도 애틋함도 점점 사라졌다. 하지만 어린 아들의 신앙 교육이 늘 마음의 짐이었고, 커가는 아이를 보면서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생각에 주일학교가 든든한 교회로 옮길 것을 결정했다. 그렇게 아들의 신앙 교육을 위해 경산중앙교회에 등록하면서 예배 때마다 선포되는 말씀에 감격하고 찬양으로 화답하며, 감사가 넘치는 회복의 시간을 경험했다.
더 이상 걱정이 없다고 생각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광야를 준비하셨다. 남편이 난데없이 간경변 진단을 받게 된 것이었다.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낮에는 치과에서 일하며 환자들을 돌보는 일에 지치고, 밤에는 힘들어 하는 남편을 보며 잠을 설치는 등 쉼 없이
돌아가는 일상에 몸과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쳤다. 그래서 때로는 “내가 왜 이러고 사나?”라는 생각도 했고, “주님, 내게서 뭘 원하셔서 이렇게 하십니까”라고 묻기도 했다.
그러던 중 구역예배를 통해 삶의 간증들을 나누고, 가정과 직장에서 말씀을 적용하면서 감사가 회복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하나님을 위해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이뤄지는 것이 기적이라 하지만, 나는 그 가운데서 감사하며 섬기는 것이 더 큰 기적이라 생각하며, 제자훈련을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동역자들을 통해 외로움을 극복
사역훈련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