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간증

2016년 12월

받은 은혜가 타인에게 흘러가기를

수료생간증 김선희 집사_ 은평성결교회

5년 전 오랜 공백을 깨고 은평교회에 처음 들어서던 때가 생각난다. 당시 내 나이는 27세로, 결혼과 동시에 하나님을 떠나 있었다. 23년 동안 교회를 다니지 않았던 것이다. 불교 집안에 시집가서 살다 보니 주님께서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리고 계신 줄 모른 채 살았다. 23년 동안 험한 세상과 타협하며 죄인 된 몸으로 살다 하나님 앞에 다시 예배를 드리러 나오게 된 지 이제 5년이 됐다.


예배의 회복, 성령의 임재
나는 먼저 주일예배가 아닌 철야예배를 드리러 교회에 갔다. 찬양하며 뜨겁게 기도하는 예배 시간이 너무나도 귀하게 느껴졌다. 모든 것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였다. 강대상도, 찬양대도, 할머니 무릎에서 듣던 노아의 방주 이야기가 담긴 하나님 말씀도 그대로였다. 금요철야예배를 드리면서 여전히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가 내 삶에 있다는 감격에 가슴이 벅찼다.
예배당에 들어서서 의자에 앉는 순간,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예배를 드린 후, 앉기만 하면 눈물이 나와서 한동안은 예배 내내 울고 또 울면서 하나님 앞에 나 자신을 내려놓음을 느낄 수 있었다. 8개월이 지나 새가족 교육을 받은 후에는, 교회에 등록하고 은평교회 성도로 교회를 섬기게 됐다.
예배를 드리면서 성령님께서 역사하기 시작하셨다. 하나님을 모르던 남편은 철야예배를 마친 후 나를 데리러 오기만 했는데, 후에는 자연스럽게 내 옆에서 같이 예배를 드렸다. 1년 후에는 세례를 받고 지금은 집사가 됐다. 딸아이도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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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6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