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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간증 양선화 집사_ 꿈이있는교회
나는 남편을 제자훈련 받게 하고 싶은 열망이 매우 컸던 아내였다. 남자 3기 제자훈련과 여자 5기 제자훈련이 시작된다는 광고를 듣고, 잠잠하던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3기 남자 제자훈련을 받는 주인공이 남편이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했기 때문이었다.
이 간절함에 주님은 응답하셨고, 더구나 여자 제자훈련이 저녁 반으로 바뀌면서 나에게도 제자훈련 받을 기회가 주어졌다. 제자양육을 통해 조금씩 믿음에 눈을 떠갈 때 여자 4기 제자훈련 수료식을 보게 됐다. 훈련생이 정말 부러웠고, 훈련을 사모하는 마음이 커졌다. 그랬기에 남편과 함께 받게 되는 부담감과 걱정보다 훈련에 대한 기대가 더 컸다.
5월의 마지막 날, 드디어 제자훈련이 시작됐다. 총무 집사님의 정갈하고 엄마의 맛이 느껴지는 저녁은 달콤했고 행복했다. 하지만 매주 ‘하나님 앞에서’ 훈련표에 있는 성경통독, 큐티, 새벽기도, 주일예배, 암송, 주일 설교 요약과 생활숙제 및 독후감들이 제자훈련을 버겁게 했고 또, 5주마다 돌아오는 저녁식사 준비와 청소에 조퇴를 해야 하기도 했다.
남편도 함께 제자훈련을 받았기에 다른 사람보다 청소와 음식준비를 2배로 하게 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해야 하는 분주함은 있었지만, 그래도 제자훈련을 하는 목요일은 내 삶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 돼 갔다.
제자훈련 교재 1권에서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맺는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가 내 일생의 영적 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씀과 기도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기도수첩을 기록하고 응답받은 것을 하나하나 체크해 나가면서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