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간증

2022년 02월

주님만으로 행복한 달콤한 인생

수료생간증 안소영 집사_ 수원 베들레헴교회

타협하는 신앙을 벗어나 첫걸음을 떼다

나는 어리석은 성도였다. 겉으로 겸손한 척하면서, 속으로는 얄팍한 지식으로 아는 체하던 자였음을 고백한다. 수년 전 담임목사님께서 부임하시고 교회에서 첫 제자훈련이 시작된다고 했을 때, 나는 냉소적인 태도를 가졌다. 내가 겪은 아픔의 시간을 내세워 “난 교회에 상처받아서 훈련에 참여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했지만, 사실은 나 혼자 신실한 척, 수준이 다른 척하며 교만한 마음을 품고 있었다. 또 잘 모르는 사람들과 삶을 나누고 말씀을 나누는 것이 불편하고 싫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렇게 시간은 흘렀고 주일을 성수하고 부담되지 않는 수준의 봉사 정도면 괜찮은 신앙이라고 타협하며 적당히 교회 생활을 해 왔다. 하지만 기쁨이 없고 사람들이 불편하니 자꾸 겉돌기만 했고, 교회는 일주일에 한 번 당연히 가야 하니까 가는 것일 뿐, 아무 감동이 없는 냉랭한 종교인으로 살았다. 신앙생활이 즐겁지 않았고 나를 돌아보기보다 남 탓을 하며 변명하기에 바빴다. 

하지만 그토록 어리석게 굴었어도 좋으신 하나님께서는 나를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고 느리지만 명확하게 인도하셨다. 어린아이들을 통해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시고, 예상치 못한 순간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얼어붙은 마음을 조금씩 녹이시더니, 남편의 환경과 마음까지도 움직이셔서 약 7년 만에 훈련을 향한 첫걸음을 떼게 하셨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마음 깊이 감사한 훈련 소감을 나누게 하셨다.


말씀이 꿀보다 달게 느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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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2년 0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