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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료생간증 서재원 집사_ 군산동부교회
나는 장로님과 권사님 슬하에서 모태신앙으로 성장했다. 성가대, 유년부 교사 등의 봉사를 하기도 했지만 크게 은혜나 감동을 받은 적 없이 신앙생활을 했다. 제자훈련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새벽 6시에 수업을 하고, 두 번 빠지면 탈락이라는 소문에 도전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수료하는 분들을 보면서 그저 대단하다고 생각할 뿐이었다.
그러던 중 ‘성경통독회’에 참석했던 어느 점심시간에 담임목사님께서 내게 제자훈련을 받아 보라고 권하셨다. 그 당시 ‘죽도록 충성하라’는 말씀을 계속 묵상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속으로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으로 순종했다.
설레는 훈련 그리고 변화의 시작
제자반 수업 첫날의 떨림은 지금도 생생하다. 제자반이라는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첫날 얼떨결에 총무가 됐다. 제자반 총무가 얼마나 할 일이 많은 자리인지 그때는 몰랐다.
평생 교회에 다녔지만 큐티를 해 본 적이 없는 내가 제자반에서 총무를 맡고, 묵상한 큐티를 발표까지 하려니 쉽지 않았다. 억지로 쥐어짜듯이 큐티를 하다가 점점 훈련이 돼, 2년간의 제자훈련 기간을 마칠 즈음에는 큐티가 습관으로 자리 잡았다.
군산동부교회의 새벽기도는 제자반 큐티 교재의 진도에 따르기 때문에 새벽기도에 참석하면 개인 큐티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됐고, 은혜도 갑절이 됐다. 새벽을 깨우는 예배와 말씀을 통해 묵상의 깊이는 한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