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생간증

2015년 11월

성경 66권을 안무하는 그날까지

수료생간증 김승환 집사_ 새길교회

나는 훈련이라고 하면 군대에서 받은 훈련, 예비군 훈련 등이 떠오른다. 그래서인지 처음 제자훈련을 시작할 때 부담감이 컸다. 제자훈련을 마친 지금은 제자훈련을 ‘하나님과 삶을 나누는 동행’이라고 말하고 싶다. 제자훈련은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아가는 인생 관리다. 또 교회 공동체 속에서는 진실한 헌신의 정착점이기도 하다.
나는 25년 동안 신앙생활을 했지만, 제자훈련을 받기 전까지는 신앙과 관련한 여러 가지 질문에 분명한 답을 하지 못했다. ‘나는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분은 누구시며 왜 우리를 만드셨고, 예수님께서는 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고귀한 목숨을 바치셨는가?’ ‘성경의 역사와 수많은 선지자들의 업적, 말씀을 보면서 내가 깨달아야 할 신앙생활의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들에는 어떤 답도 하지 못하면서 그저 ‘하나님을 배신하지만 않으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신앙생활을 해 왔다. 교회 봉사활동도 열심히 하고 꼬박꼬박 주일도 지키며, 토요일 학생예배에 나가는 것이 내 신앙생활의 전부였다.
그러다 제자훈련을 받으면서 내 신앙 상태를 알게 되자,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할 때마다 내 모습이 너무나도 부끄러웠다. 발가벗겨진 채 사람들 앞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얼마나 말씀을 형식적으로 보고, 중언부언 기도했는지 깨닫게 됐다. 그러자 지금까지 내 주관대로 살아온 삶이 주님 앞에 너무도 죄송스러웠다. 
제자훈련은 성경공부의 한 종류가 아니었다. 목사님도 제자훈련이 우리 교회의 목회 본질임을 강조하셨다. 그렇게 4기 제자훈련을 받으...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