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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큐티 박희원 목사
내용관찰
야곱은 형 에서를 위해 암염소, 숫염소, 암양, 숫양, 낙타, 암소, 암나귀 등을 각각 따로 떼어 종들에게 맡기고 각 떼로 거리를 두고 가게 했다. 그는 종들에게 에서를 만나면 가축들이 다 야곱의 것으로, 에서에게 보내는 예물이라 전하게 하고, 무리 뒤에 야곱도 있다 전하라고 일렀다. 야곱은 예물로 에서의 감정을 푼 뒤에 대면하면 에서가 자신을 받아줄 것이라 생각했다.
연구와 묵상
1. 야곱은 왜 예물을 각각 따로 떼어 각 떼로 거리를 두게 했을까?
야곱은 주님의 분명한 약속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이 두려웠던 것 같다. 그래서 그는 세상적인 방법과 지혜(꾀)를 냈다. 예물을 나눠 첫 무리와 다음 무리의 양과 질을 달리해 차례로 에서가 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처음 것만 봐도 좋았을 텐데, 더 좋은 예물의 무리를 보고 또 보면서 에서의 마음이 풀릴 것이라 예상한 것이다.
2. 야곱은 왜 종들에게 자신이 무리 뒤에 있다고 두 번이나 말했을까?
야곱은 뒤에서 에서의 반응을 볼 수 있었을 것이다. 형이 기뻐하는지 화를 내는지 알 수 있도록 뒤에 있다고 말해 형의 모습을 보면서 그에 따라 자신의 반응도 달리했을 것 같다. 에서가 기뻐하면 뛰어가 형을 안았을 거고, 분노하면 더 숨었을 것 같다. 이 또한 야곱이 얼마나 영리하고 꾀가 있었는지를 알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