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CK
전도행전 유민주 기자
제자훈련은 긴 마라톤이다. 쉽게 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시
작해도 가빠오는 숨을 고르기가 힘들다. 그만큼 훈련도중 만
나는 어려움으로 인해 완주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바로
그 힘든 과정을 통해 주님과 더욱 가까워졌다는 간증이 이
어지고 있다. 여기 주님의 손 꼭 붙잡고 제자훈련이라는 숨
가쁜 마라톤에 임한 제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시간에 쫓기는 제자훈련, 우선순위가 중요합니다” |신부산교회 홍성호 집사
회사 발령으로 부산 신부산교회에 등록한 후 새신자양육 5주, 제자양육훈련 6개월을 받고 바로 제자훈련을 시작하게 된 홍성호 집사. “사실 벅찼죠. 그런데 양육훈련을 받은 후 바로 제자훈련 하는 것이 유익할 것이라는 친한 집사님의 권유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1년의 제자훈련 동안 그는 단 한 번의 결석도 하지 않으며, 훈련에 성실하게 임했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시간관리가 정말 어려웠습니다. 제자훈련이 평일인 목요일 저녁 7시 반부터 밤 11시까지였거든요.” 많은 직장인이 그렇겠지만, 해당 시간에 회사 업무와 관련된 모임이 많았다. “훈련을 세 번 이상 빠지면 졸업이 안 되는데, 제 직장도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곳이거든요. 그 시간에 일을 미루고 제자훈련 받는 것이 괜찮은지 내적 갈등이 많았지요.” 이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을 고민하고 작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