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10년 06월

사랑에 묶인 홀리엔젤스 이야기 (순복음성시교회)

전도행전 안소영 기자

여러 가지 색의 빛을 합치면 그 밝기는 더욱 강해져 백색에 가까워진다. 세상의 빛인 우리도 하나로 합쳐지면 더 큰 빛을 발한다. 장소영 팀장(순장)이 이끄는 순복음성시교회(담임: 명성훈 목사)의 죽전 5구역이 그랬다.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진 이들이 서로 다독이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워가는 현장을 스케치했다. 

 


구역 이야기를 해달라는 요청에 왁자지껄 웃으며 이야기를 시작하다 어느새 모두들 휴지를 찾으며 눈물을 훔친다. 민채홍 집사의 “모든 구역원들 안에 있는 예수님의 모습을 체험했다”는 고백 때문이었다. 
주일 성수만 하다 구역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다는 민채홍 집사는 이 구역 모임이 자신에게 은혜란다.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데다 사실 다들 원래 제 스타일들이 아니에요(웃음). 다들 개성도 다른데, 신기하게도 서로 자기주장을 안 내세우고 배려해요. 또 이야기하다 보면 남편 흉이 나오기 마련인데, 이곳에서는 흉으로 시작해도 결론은 선으로 끝나요. 내가 더 섬겨야겠다라고 결단하게 되거든요.”
모태신앙을 가진 한경이 집사도 이곳만 오면 참 편하다고 거든다. “저도 신앙생활은 오래했지만 소그룹 모임에 참여하지는 않았어요. 교회생활에 너무 열심이던 어머니 때문에 저는 가정에 충실하고 싶었거든요. 처음에는 장소영 팀장이 안쓰러워보여서 소그룹에 나오기 시작했어요. 몸도 약해보이는 친구인데 그냥 나가줘야지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모임이 저를 바꿔가요.”
이 모임의 맏언니 강현정 집사는 이 모임의 특징을 견인...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06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