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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디사이플
헨리 & 탐 블랙커비 공저/ 이현우 역/ 좋은씨앗/ 2002년/ 280쪽/ 8,000원
이 책의 저자는 성경 속에서 또 역사 속에서 하나님으로부터 귀하게 쓰임 받은 사람들을 예로 들어가면서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쓰시는지 말하고 있다.
나는 은사에 대해 배웠으면서도 내심 달란트나 능력이 있어야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나의 생각을 바로잡을 수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평범한 사람들을 취해 비범하게 쓰신다. 그러나 우리의 있는 모습 그대로 쓰시지는 않는다. 하나님은 삶의 역경을 통해 우리를 연단시키신 후 자신의 뜻을 가장 잘 성취할 수 있도록 준비시켜서 사용하신다. 모세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순종하기까지는 80년의 세월이 필요했고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주님을 만나고도 14년 동안 연단된 후에야 이방의 복음전도자로 부름 받았다. 하나님께 쓰임 받은 우리 믿음의 선조들은 모두가 수많은 역경을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났다.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8가지 좋은 성품과 특징으로는 거룩함, 순전한 마음, 통회하는 마음, 하나님을 경외함, 충성, 순종, 하나님을 찾으며 사랑함, 주님의 종 된 자세를 들 수 있다. 우리의 성품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로 온전히 계발된다. 그러나 그 전에 우리의 생각과 마음과 행위가 하나님의 뜻과 협력을 이루게 하겠다는 우리의 의지적 결단이 필요하다. 찰스 샐던이 그리스도를 향한 헌신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하면서 매번 무슨 결정을 내릴 때마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질문을 던졌다는 대목이 나에게는 퍽 인상적이었다. ‘나에게는 예수님 자리에 항상 누가 있었더라?’ 하나님께 단 한 가지 목적이 있다면 그것은 잃어버린 세상을 구속하는 것이다. 그 일을 위해 하나님은 신뢰할 만한 동역자를 찾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쓰실 때는 먼저 사람을 선택하시고 부르시고 준비시키신 후에 그를 귀하게 쓰신다고 한다.
‘나는 어느 과정에 와 있나? 준비시키시는 과정이겠지. 하나님께서 나를 쓰시기 위해 선택하고 부르고 준비시키고 계시니 얼마나 감사한가.’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빚고 계신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걸작품으로.
주님이 “쓰시겠다” 하시는 그날, “주님, 제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들어 사용하소서” 하며 즉각적으로 순종하며 나아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