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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행전 김지연 권사_ 사랑의교회
정선 에벤에셀 전폭을 섬기며 귀한 사역에 동참
전도폭발훈련(이하 전폭) 2단계를 마칠 무렵, 농어촌 지역 미래자립교회를 전도로 섬기는 국내전도부 에벤에셀 훈련자를 모집한다는 광고가 있었다. 몇 년 전에 강원도 정선 지역으로 아웃리치를 다녀온 기억이 떠올라 주저없이 에벤에셀 전폭 사역에 합류했다.
정선은 산세가 험하고 고립된 지역적 특성으로 무속 신앙이 강하고, 교회 탄압이 심한 무교회 마을이었다. 우리나라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돼 있고 도시에서는 밤에 빨간 십자가를 쉽게 볼 수 있기에, 정선에도 교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충격적이었다.
우리 팀은 성도가 단 한 명뿐이라는 정선의 어느 작은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렸다. 교회에 들어서자마자 예배를 마칠 때까지 눈물이 나왔다. 단순히 안타까운 감정에서 나오는 눈물이 아닌, 마치 주님께서 내 마음에 무언가를 심어 놓으시는 것 같았다.
에벤에셀 전폭 사역은 평신도가 훈련자가 되어 목사님과 사모님을 섬기는데, 이것이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당황스럽고 무척 부담스러웠다. 그러나 교회의 크기나 성도 수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예수님의 보혈로 세워진 교회를 주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고 존귀하게 여기시는지를 목격할 수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