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야곱이 고향으로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고향으로 가는 장면이다. 야곱은 형 에서가 사백 명의 무리를 이끌고 온다는 소리를 듣고 두려워 가족과 그의 소유를 먼저 강너머로 건너보내고 밤중에 홀로 앉아 있었다. 그때 어떤 사람을 만나 밤새 씨름한다. 그는 야곱을 이기지 못하게 되자 야곱의 환도뼈를 쳐 위골시키고 이후 야곱은 다리를 절게 된다. 날이 새어 그가 가려 하자 야곱은 끈질기게 요청하여 축복을 받게 되고, 이스라엘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게 된다.

   야곱은 자신의 생명과 모든 소유를 잃어버릴지도 모를 일로 고민하고 있었다. 야곱은 사람의 형상을 한 이와 씨름을 하면서 그가 하나님이라는 확신이 생긴 것 같다. 가장 힘든 상황에서 하나님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끈질기게 요청하여 축복을 받는다. 그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아니면 안 된다는 확신이 있었던 것이다.
     그는 씨름을 하면서 형에서와 가족과 재물에 관한 문제도 다 잊고 온전히 하나님만 생각하고 축복받아야 한다는 한 가지에 온 맘을 집중하였다. 하나님은 결코 힘이 없어서 진 것이 아니다. 야곱의 지속적이고 끈질긴 기도 때문이었다. 우리는 여기서 기도의 능력을 보게 된다. 결국 환도뼈를 치심으로써 야곱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뢰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