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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행전 디사이플
배우자 칭찬하기
1997년 가을, 나는 큰 언니의 간곡한 부탁으로 사랑의교회 새생명축제를 찾게 되었다. 그때는 부탁으로 알고 만났지만, 이렇게 큰 횡재를 할 수 있을까? 처음 교회에 갈 때는 남편에게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고 나갔지만, 그 다음 주일마다 거짓말을 할 수 없기에 교회에 다녀왔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계속 다닐 것이라고 이야기했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종교는 자유니 알아서 하라’고 했던 그 모습이 정말 고마웠으며, 하나님께 받은 축복이었음을 깨닫는다. 그 후 내 마음에 찾아오신 주님이 내 남편에게도 함께 하시길 날마다 기도했다. 그랬더니 3년 후 교회에 나오는 남편을 보게 됐다.
쉽게 주님 품에 젖어들진 않았지만, 어느 날부터 예수님 안에서 함께 낮추어 가는 우리들을 발견하게 된다. 정말이지 남편이 예수 믿는 순간 가정 경제의 흔들림(?)이 시작되며 바닥으로 우리를 내려놓으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 많이 걱정이 되기도 했다.
마음이 변하여 교회에 나가지 않겠다고 하면 어떡하나 염려했지만, 주님은 우리의 믿음을 견고히 세우시려고 작정하셨나 보다. 더 굳건하게 세우시며 이끄시는 그 주님만을 바라보며 고난은 곧 축복이라는 것도 깨닫게 하시고 기쁨으로 살아가는 남편이 고마웠다.
남들처럼 교회에 나간다고 불평하고 가족 간에 불화가 생기는 소위 핍박하지 않았던 우리 남편에게 고맙고 정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제는 집사 직분도 받고, 2006년엔 주님 닮은 제자의 길을 걷기 위해 제자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