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행전

2008년 11월

다락방과 순장 | 합주(合奏)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드는 다락방 (나병우 순장(부산중앙교회))

전도행전 안소영 기자

이번 호에 찾아간 부산중앙교회(담임: 최현범 목사)의 남천2다락방을 찾아갔을 때 이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있었다. “좋은 순원들을 만났습니다.” “좋은 순장님을 만났습니다.” 좋은 구성원들이 좋은 다락방을 만나서 좋을 수밖에 없다는 말인가. 그런데 가만히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다보니, 누군가가 혼자 이끌고 간다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영향력을 주고받으며 다듬어지는 소그룹의 장점이 점차 드러난다. 화려한 개인기가 펼쳐지는 독주보다, 조화를 이루며 서로 맞춰가는 합주가 아름다운 다락방이다.

 

 


다락방의 분위기는 드러나든지 드러나지 않든지 리더인 순장에 의해 주도된다. 나병우 순장을 만나니 이 다락방의 분위기가 이해가 갔다. 직업이 교수이니 주도적으로 강의하는 스타일이라 생각하기 쉽겠지만, 조용한 말투에 말수가 적은 나 순장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가르침이 아닌 기도인 것 같아요. 지식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삶이 달라지는 것이 중요하지요.”라고 말한다.

 

 

기도를 밑바탕 삼아  
실제 나 순장은 매일 새벽기도를 나가 기도의 단을 쌓고 있다. 그도 젊은 시절에는 자신의 능력으로 가족들을 행복하게 해줄 것이라며 패기만만했었다. 그런데 교수가 된 지 3년, 가장 행복할 것 같았던 순간에 원인 모를 편두통에 시달리게 됐다. 병을 앓던 3년의 기간, 그는 ‘나와 내 가족은 모두 하나님 것이며, 나는...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08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