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이야기

2015년 01월

남편과 동역할 수밖에 없는 개척 교회 사모

사모이야기 김선희 사모_ 청주 꿈이있는교회

* ‘사모이야기’는 목회자인 남편의 옆에서 아내와 어머니 역할, 때론 사역하는 동역자로서 교회공동체를 함께 일궈온 사모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코너이다.

 

 


사모의 동역 없는 목회가 있을까? 더구나 개척 교회라는 환경에서 말이다. 제발 있을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준비된 사모가 아니라 ‘만들어진(?) 사모’여서 아직도 사모의 자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동역이 더 힘들었다.
남편이 신학을 하면 내가 사모가 되는지도 몰랐다. 남편이 공부한다고 하니 그저 좋았을 뿐이다. 결혼하고 일 년 후, 남편은 신학을 했고, 목회의 길이 어떤 길인지도 모른 채 들어섰다. 나는 직장인으로, 연년생 네 자녀의 엄마로, 개척 교회 사모로, 나름 혹독한(?) 과정을 거치며 만들어진 사모이다.
나는 지금도 남편 뒤에 그림자처럼 조용히 있고 싶다. 혼자 있을 때가 행복하다. 그러나 동역자가 사모밖에 없는 개척 교회라는 환경에서 조용히 있을 수 있겠는가? 동역을 안 할 수 없는 자리가 이 개척 교회 사모인 것이다. 원색적으로 말하자면 남편이 죽을까봐 동역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CAL세미나에 참가하며 동역에 눈을 뜨다
사모로 준비되지 못했던 나는 남편의 목회를 이해하지 못했다. 사사건건 불평을 하는 내가 답답했던지, 남편이 51기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에 등록을 시켰다....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5년 0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