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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깨운다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신학교 시절, 모든 성경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설교해야 한다고 강조하던 교수님이 계셨다. 한 학생이 물었다. “에스더나 전도서에서도 그것이 가능합니까?” 물론! 단호히 외쳤던 교수님이 바로 이 책의 저자다. 그는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실천신학을 30년 넘게 가르쳤고, 총장도 역임했다. 이 책의 1장 “성경 전체에 계시는 그리스도”는 그리스도 중심적 해석학이다. 2장은 그리스도를 나타내는 설교 준비에 관한 교훈이다. 이어진 13편의 설교는 신구약의 다양한 본문을 그리스도 중심으로 해석한 사례다.
모든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설교
저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 성경을 바르게 설교하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한다. 예수님께서도 구약의 모든 부분이 자신을 증거한다고 말씀하셨다(눅 24:44). 엠마오 도상에서 성경을 그렇게 풀이해 제자들의 눈을 여셨다. 성경의 모든 진리는 그리스도와 연관 속에서 실현된다. 복음서와 선지서만이 아니다. 구약 전체가 그리스도를 드러낸다.
하나님의 경륜은 그리스도 안에서 온 우주가 귀결되며 완성된다. 이스라엘의 구원 서사는 온 세상 구속의 예표다. 팀 켈러는 성경의 모든 장르와 주제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법을 저자에게서 배웠다고 했다. 성경의 다양한 내용이 모두 “그리스도 안에서 지금과 마지막 날에 성취될 것을 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