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를깨운다

2021년 11월

하나님 나라를 위해 전문인을 키우라 - 달라스 윌라드 《하나님의 모략 이후》

문화를깨운다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이미 임했다고 하셨다. 과연 우리는 그 나라의 실체를 경험하고 있는가? 어떻게 거기에 참여하는 삶을 살 수 있는가? 달라스 윌라드는 그의 전작 《하나님의 모략》에서 그렸던 그 나라의 실체를 체험하며 살아가는 방법을 이 마지막 책을 통해 보여 준다.


하나님의 모략, 세상을 사랑·정의·진리로 정복

이 책의 핵심은 처음과 끝에 나오는 다음 문장에 잘 드러나 있다. “하나님의 모략은 이 세상의 인간 나라들(개인 집단과 정부 차원을 망라해)을 사랑과 정의와 진리로 정복하는 것이다(39, 404쪽). 그리하여 이 세상이 하나님께서 통치하는 나라가 되는 것이다(계 11:15).”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해야 ‘최대한 일찍 이 실체에 가장 잘 동참할 수 있는지’를 보여 주려 했다. 특히 사회 문화 각 분야 지도자로 부름받은 전문인들이 이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지를 밝히려 한다.

달라스 윌라드는 영성과 지성 그리고 인성을 갖춘 학자요, 사상가이며 목회자며 설교가다. 그는 캘리포니아주립대학의 철학 교수로서 “하나님의 모략”의 실천을 위해 힘쓰며 살았다. 기독교 세계관이나 영성, 그리고 제자도를 다룬 책들로 잘 알려진 그는 이 책 72쪽에서 자신의 작업을 요약한다. 그의 걸작인 《하나님의 모략》은 성경이 보여 주는 창조, 타락, 구속의 거대한 스펙터클을 제시한다. 타락한 세상을 회복해 창조의 본래 목적을 성취하는 하나님의 계획과 그리스도인의 사명을 고취하는 기획을 매우 치밀하게 묘사했다.

후속작...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21년 11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