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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를깨운다 신국원 명예교수_ 총신대학교
지금 세계는 교차로에 서 있다. 포스트모던은 위기며 기회다. 중대한 선택에 직면해 있음이 분명하다. 세계관 담론의 대가인 마이클 고힌과 크레이그 바르톨로뮤가 그 길에서 긴 이야기를 나눈다. 레슬리 뉴비긴이나 톰 라이트에게 들었던 충고와 격려를 떠올리며 갈 길을 모색한다.
이들이 거슬러 올라간 곳은 성경의 인물들이 걸었던 길이다. 중세와 르네상스를 지나면서 어떻게 곁길로 접어들었는지를 발견한다. 뒤를 돌아보는 것은 바른길을 찾기 위함이다.
기독교 세계관과 복음전도의 연관성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 입문서다. 세계관은 인간의 사고와 삶의 토대이자 그것을 형성해 주는 신념 체계의 표출이다. 성경신학, 조직신학, 기독교 철학보다 포괄적인 삶의 안목이고 비전이다. 저자들은 칼빈주의 기독교 세계관의 전통을 잇는 이들이다.
마이크는 명목상 신앙에서 회심했고, 크레이그는 남아공의 아파르트헤이트의 비극 속에서 참된 세계관의 부재가 어떤 참혹한 실패를 가져오는지를 목도했다.
두 저자의 출발점은 제임스 오르와 아브라함 카이퍼다. 그들은 전통을 고수하기보다 본질을 계승하고 있다. 기독교 세계관은 “그리스도인의 기본 신념들의 포괄적 뼈대를 성경의 드라마에 배어 있는 대로 우리 문화의 기본 신념들과의 상호 작용 속에서 제시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 두 사람은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기독교 세계관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복음이 주류 문화에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