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컬쳐

2026년 06월

6월 신간 소개 - 《최소한의 이슬람》 외

북&컬쳐 편집부

알지 못하던 나라가 달려오고 있다!

《최소한의 이슬람》 (황원주/ 두란노)

 

 

대다수의 현대인이 떠올리는 무슬림이란 폐쇄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지다 못해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며 과격한 테러를 일삼는, 더불어 살아가기 어려운 집단이라는 피상적 이해에 머물러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세상 모두가 그들을 오해할지라도, 그리스도인은 그래서는 안 된다. 무슬림 역시 복음을 들어야 할 예수님의 자녀임을 우리는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이 더욱 귀하다. 1992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슬림과 더불어 살며 사역한 황원주 선교사는 복음주의적 신학 및 다양한 학술 자료, 현지에서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무슬림을 이해하는 곧은 길로 독자를 인도한다. 저자는 이슬람의 기원과 발전에 대해 무슬림이 주장하는 대로 요약, 소개해 온 기존 자료를 답습하지 않고, 이를 역사 비평적 관점에서 제대로 논파해 나간다.

 

그러나 저자는 이 책의 목적이 이슬람의 오류를 지적해 논쟁에서 이겨 무슬림을 모욕하려는 것이 아님을 역설한다. 이슬람에 대해 알아야 할 목적은 오직 하나, 바로 영혼을 얻는 것이다.

 

이슬람은 반기독교 정서를 함양하고 기독교 교리를 무너뜨리는 내용을 가르치는 것에 종교 교육의 상당 부분을 할애한다. 교육받은 대로 그리스도인에게 도전하는 무슬림을 그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사려 깊은 대화의 장으로 초대할 때, 그들에게 효과적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 통계에 따르면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무슬림이 이미 30만을 넘어섰다고 한다. 목숨 걸고 이슬람권을 찾지 않더라도, 이미 그들이 나의 곁에 있다. 그리고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일이다. 그러므로 지금이 무슬림을 이해하는 흥미롭고도 의미 있는 여정을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때이며, 이 책이 가장 좋은 도구가 돼 줄 것이다.

 

“보라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네가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로 달려올 것은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로 말미암음이니라 이는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사 55:5). <이수영 기자>

 

 

 

 

내 삶을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 보자!

《예수 포화》 (제프 밴더스텔트 / 토기장이)

 

 

지금 내 삶은 예수 그리스도로 흠뻑 젖어 있는가? 주일날 교회에 나와 예배드리고 열심히 봉사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간 월요일부터의 내 모습은 어떠한가? 출근길 만원 버스, 과중한 업무, 가족들과의 대화, 친구들과의 만남 등 일상 구석구석에서 복음이 삶으로 이어지고 있는지 돌아보자.

 

이번에 소개하는 신간 《예수 포화》는 복음을 단순한 ‘지식’이나 ‘행사’로 소비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삶 전체가 예수님으로 채워지는 것이 무엇인지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그리고 오늘의 그리스도인에게 질문한다. “지금 당신의 삶은 예수님으로 포화되어 있는가?” 이 책의 저자 제프 밴더스텔트는 미국 워싱턴에서 소마교회 공동체를 이끄는 목회자이자 복음 중심 제자훈련 운동가로, 일상에서 복음을 살아 내는 공동체 사역에 힘쓰고 있다.

 

그는 신앙을 교회 안의 활동으로 제한하지 않고, 가정과 직장, 인간관계와 소비, 삶의 습관에까지 복음이 스며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예수님을 단순히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중심으로 모시는 ‘복음적 라이프 스타일’을 꾸준히 가르쳐 왔다.

 

이 책을 통해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이 삶의 자리에서 말과 행동을 통해 매일 예수님을 만나는 비전에 동참하기를 권면하고 있다. 예수님으로 채워진 삶은 생각과 선택, 관계와 태도까지 변화시킨다. 이 책은 신앙을 단순히 교회 안의 열심으로 판단하지 않고, 삶의 방향과 일상의 습관 속에서 점검하도록 돕는다. 반복되는 신앙의 무기력 속에서 다시 내 삶을 예수 그리스도로 가득 채우길 소망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박주현 기자>

 

 

 

 

 

교리 위에 세워지는 건강한 신앙

《기독교인을 위한 간추린 교리》(김요환 지음/ 자유인의 숲)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은 신앙생활을 이어 가고는 있으나, 정작 자신이 믿고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는 신앙의 기초가 되는 교리에 대해 막연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리는 단순한 신학 지식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향을 안내하는 나침판이라 할 수 있다. 무엇을 믿고, 왜 믿는지를 바로 아는 것은 건강한 신앙생활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저자 김요환의 《기독교인을 위한 간추린 교리》는 다양한 가치관과 정보가 혼재된 시대에 살고 있는 평신도들이 쉽고 명확하게 교리를 이해하도록 돕는 입문서다.

 

이 책은 교리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부터 교리의 내용과 그 실천까지 교리의 핵심 내용을 폭넓게 다루고 있다. 평신도들이 어렵고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교리의 내용을 간결하고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것도 이 책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교리가 단순히 ‘알아야 할 지식’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역설한다. 초대 교회 사도들과 교부들, 그리고 종교개혁자들이 교리를 세우기 위해 치열한 신학적 고민과 논쟁을 이어온 이유는, 참되신 하나님과 복음을 바르게 전하기 위함이었기 때문이다. 즉 모든 교리는 결국 하나님을 더 깊이 알기 위한 과정임을 보여 준다.

 

또한 각 챕터 말미에는 핵심 내용에 대한 ‘한 줄 요점 정리’를 수록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복잡한 내용을 보다 쉽게 정리하며 신앙의 기초를 점검할 수 있다. 저자는 “건강한 교리가 건강한 삶으로 이어진다”라고 말한다. 교리를 바로 알고 신앙의 기초를 다시 점검하고 싶은 성도들, 교리를 처음 접하는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해 교리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쌓길 바란다. <변지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