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컬쳐

2026년 09월

9월 신간 소개 - 《예수님과 한 달 살기》 외

북&컬쳐 편집부

지친 성도를 깨우는 30일간 예수님과의 친밀한 동행기

《예수님과 한 달 살기》(최상훈 / 규장)

 

우리는 종종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을 얻기 위해 낯선 곳에서의 ‘한 달 살기’를 꿈꾼다. 그러나 환경을 바꾼다고 해서 삶의 근본적인 문제와 영적 갈증이 저절로 해소되지는 않는다. 대학 캠퍼스가 밀집한 광진구에서 청년층에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화양감리교회 최상훈 목사는 참된 쉼과 회복은 장소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하느냐”, 즉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교제 안에 있다고 강조한다.

 

신간 《예수님과 한 달 살기》는 상반기를 숨 가쁘게 달려온 성도들이 잠시 멈춰 서서, 일상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서 나와 함께 걸으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도록 돕는 30일간의 영적 묵상집이다. 이 책은 총 세 파트 ‘정체성과 부르심’, ‘회개와 용서’, ‘동행과 승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자가 매일 주님의 인격과 성품을 깊이 경험하고 구체적인 영적 습관을 실천하도록 인도한다.

 

매일의 삶에서 예수님과 함께 울고 웃으며, 친밀한 관계 회복을 원하는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안식처이자, 확실한 영적 도약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 몸과 마음이 지쳐 있거나 영적 침체 가운데 있다면, 예수님과 한 달 살기를 통해 밥도 같이 먹고 잠도 함께 자고 산책도 함께하며 다시 살아갈 힘을 충전해 보자. 나보다 더 나를 잘 아시는 주님과 함께 살며 그분의 인격과 성품, 말씀과 능력을 경험한다면, 단 한 순간도 내 곁을 떠나지 않으시고 언제나 기다려 주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이미 전작 《기도는 사라지지 않는다》로 유명한 저자는 19년간의 선교 사역과 목회 현장에 늘 동행해 주신 주님과의 교제를 통해 ‘내가 너를 안다’,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음성으로 세상이 줄 수 없는 온전한 쉼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매일 말씀 앞에 머물고, 기도를 선포하며 하루를 열자. 이 땅을 걸으셨던 예수님의 발걸음을 따라 갈 수 있을 것이다. <우은진 기자>

 

 

 

 

조나단 에드워즈 목사님,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시, 믿음을 묻다》(전희준 / 이레서원)


     

처음부터 성경이 의심 없이 믿어지고, 구원받았다는 강한 확신이 나를 견인하는 것은 참 감사한 일이다. 그러나 점점 늘어만 가는 가나안 성도, 평범한 일상에서 느닷없이 맞닥뜨리게 되는 윤리 문제, 구원의 확신과 성화 등 신앙 자체와 신앙생활에 대한 크고 작은 고민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중대한 문제다.

 

저자 전희준 교수(아신대학교)는 이런 질문에 답하기 위해, 18세기에 일어난 미국 대각성 운동을 이끈 위대한 신앙의 선배이자 ‘최후의 청교도’라 불리는 조나단 에드워즈를 등장시킨다.

 

에드워즈의 윤리학에 대한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전 교수는 에드워즈의 설교와 자료를 분석해 각종 의심과 불안, 불신에 시달리는 현대 그리스도인을 확신의 세계로 찬찬히 인도한다. 친구와 달리 예배에서 울거나 기뻐하는 감정이 부족한 고등학생 정서에게는 감정과 참된 신앙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라고 조언한다. 어릴 때부터 교회에 다녔지만 회심의 체험이 없어 불안한 대학생 신우에게는 강박적으로 믿음을 확인하려 들지 말고, 구원의 증거로서의 삶의 변화를 날마다 확인해 보라는 충고를 남긴다. 교회에 큰 상처를 받아 가나안 성도가 된 세훈이에게는 교회 공동체가 신앙생활에 얼마나 유익한지 가르쳐 준다. 이 외에도 우리가 흔히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저자의 인도에 따라 한 걸음 한 걸음 걷는 것은 나의 믿음도 한 번 더 점검하는 좋은 기회가 된다.

 

당연한 것에 의심을 허용하지 않던 보수적인 분위기가 남긴 흔적 때문에 ‘나의 믿음 없음’이 드러날까 두려워 혼자 고민하는 성도가 주변에 있지 않은지 돌아보자. 하나님께서는 의심하고 회의하는 자녀에게 자신의 뜻을 드러내는 것을 기뻐하신다. 이 책이 나의 믿음을 점검하고, 다른 이를 확신의 길로 인도하는 좋은 길잡이가 돼 줄 것이다. <이수영 기자>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믿음의 여정

《모두가 자신의 믿음 없음과 싸우고 있다》(존 파이퍼 / 두란노)

 

“왜 알면서도 같은 죄를 반복할까?” 많은 그리스도인이 한 번쯤 품어 본 질문이다. 우리는 죄를 멀리하고 싶다고 고백하지만, 어느새 염려와 교만, 탐심과 낙심에 사로잡혀 하나님보다 다른 것에서 위로와 만족을 찾곤 한다. 신앙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영적 기쁨이 사라지고 무기력함이 깊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러한 질문 앞에서 존 파이퍼의 신간 《모두가 자신의 믿음 없음과 싸우고 있다》는 죄의 겉모습이 아닌 그 뿌리를 직시하도록 한다.

 

존 파이퍼는 현대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목회자이자 신학자로,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참된 기쁨이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된다는 성경적 진리를 꾸준히 전해 왔다. 이번 신간에서도 인간의 내면과 믿음의 본질을 예리하게 통찰한다.

 

이 책은 우리가 반복해서 넘어지는 죄의 근원을 ‘믿음 없음’에서 찾는다. 저자는 죄가 언제나 그럴듯한 행복을 약속하기 때문에 우리는 죄를 선택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죄와의 싸움은 단순히 행동을 고치는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얼마나 신뢰하는지에 관한 믿음의 문제라고 말한다.

 

또한 우리 삶을 잠식하는 8가지 상태인 염려, 교만, 수치심, 조급증, 탐심, 원한, 낙심, 정욕의 뿌리를 추적하며, 그것이 하나님의 돌보심과 주권, 공급하심, 회복하심을 신뢰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하나님만이 우리의 참 만족이 되심을 믿을 때, 비로소 죄의 굴레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릴 수 있음을 성경적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날마다 믿음의 싸움을 이어 가는 모든 독자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따뜻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박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