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양실인터뷰 박시온 기자
새로운 인사이트를 얻는 통로, 독서
요즘 관심 있게 읽고 있는 분야는 무엇인가? 요즘엔 리더십에 관한 책들을 읽고 있다. 앞서 목회의 길을 걸어가신 선배들의 책을 읽으며 어떻게 리더십을 잘 발휘할 수 있는지, 사역을 하다가 어려움을 겪을 때 어떻게 잘 극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배우고 있다. 특히 하와이 뉴 호프 크리스천 펠로십(New Hope Christian Fellowship)에서 다민족 목회에 열정적으로 헌신하고 계시는 웨인 코데이로 목사님과 한홍 목사님께서 쓰신 리더십 관련 책들을 좋아한다.
리더십 관련 책 중 추천하고 싶은 책은? 최근에 발간된 책 중에서 헤럴드 마이라와 마셜 셀리가 공동 저술한 『빌리 그레이엄의 리더십 비밀』을 감명 깊게 읽었다. 이 책은 단지 목회적인 리더십이 아니라 개인적 삶의 리더십에 관한 폭넓은 내용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목회자뿐 아니라 성도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언제, 어떻게 책을 읽는가? 일주일 동안 말씀을 묵상하고 예배를 준비하면서 마음을 집중하기 원할 때 주로 책을 읽는다. 책을 고를 때는 우선 목회에 도움이 되는 책을 고르게 된다. 설교 준비에 인사이트를 주고, 예화를 뽑을 수 있는 책들을 고르고 있다. 또 사역과 상관없이 시간이 날 때는 역사적인 클래식을 즐겨 읽는다.
평소에 역사 분야를 즐겨 읽는 이유는 무엇인가? 시간이 날 때면 <내셔널 지오그래픽>지나 역사에 관련된 잡지를 즐겨 읽는다. 어려서부터 역사를 좋아해서 대학에서도 역사를 전공했고, 지금도 역사책을 즐겨 읽고 있다. 역사는 우리 신앙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분야라고 생각한다. 역사를 통해 각 시대와 문화 속에 살았던 사람들의 생각을 접함으로써 시야가 넓어지고 교훈도 얻을 수 있다. 사실 성경책이 역사의 콘텍스트 안에서 쓰였기 때문에 역사책은 성경을 읽을 수 있는 눈을 준다. 역사를 통해 하나님이 세우신 계획과 그 전체적인 틀을 어떻게 경영하시는가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저자가 있다면? 필립 얀시의 책을 좋아한다. 그는 깊은 영성의 소유자일 뿐만 아니라 아름답고 탁월한 글을 쓰는 분으로 유명하다. 이 시대 최고의 복음주의 작가인 그의 책 속에는 본질을 꿰뚫는 날카로운 통찰력은 말할 것도 없고, 문장 한 줄 한 줄에 뛰어난 감성과 지성이 배어 있어 읽을 때마다 큰 감동을 준다. 또한 닉슨의 참모로 있다가 워터게이트 사건을 계기로 회심한, 복음 전도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찰스 콜슨의 글을 좋아한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절망의 늪으로 떨어졌던 그가 하나님의 놀라운 구속의 은혜를 깨닫고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면서 엄청난 소망을 찾을 수 있다. 정치가이자 역사가인 그의 인사이트도 좋아하고, 크리스천으로서의 삶과 일상의 영성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그에게 배울 점이 많다.
제자훈련과 관련하여 추천하고 싶은 책은? 훈련생들에게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등 필립 얀시의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찰스 콜슨의 자전적인 에세이인 『러빙 갓』, 오스왈드 챔버스의 『주님은 나의 최고봉』을 권하고 싶고, 토저 목사님의 책은 모두 좋다. 또한 <뉴스위크>나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타임> 등의 잡지도 추천하고 싶다.
<박시온 기자>
짧은 글 긴 여운『리더십을 재충전하라』
목회자는 자신의 육체적 고통과 영적인 고갈을 어느 누구에게 하소연하기 힘들다. 저자인 웨인 코데이로는 이러한 고통 속에서 자신이 경험했던 방황과 극복에 대해 공개하고, 많은 목회자와 리더들에게 용기와 회복의 메시지를 전한다.
“Faith is living in advance what we will only understand in reverse.”
(믿음이란 훗날 뒤를 돌아보아서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을 오늘 미리 내다보고 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