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읽기

2013년 07월

보고, 듣고, 느끼고, 그리고 메모하라

문화읽기 이용각 대표_ 생각디자인연구소

천재는 지독한 메모광
토마스 에디슨 5,000,000, 레오나르도 다빈치 7,000, 아이작 뉴턴 4,000. 이 숫자들의 의미는 무엇일까? 정답은 “그들이 생전에 남긴 메모지의 수”이다. 우리가 아는 위대한 천재들조차도 기억력보다는 메모에 의존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성공의 비결을 ‘지독한 메모’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관심을 가지고 우리의 주변을 돌아보면 소위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일처리가 빠른 사람일수록 언제 어디서든 병적으로 메모를 한다는 걸 금세 알아차릴 수 있을 것이다.
변화의 시대, 정보의 홍수와 지식의 해일 속에 살고 있기에 잠시라도 정신 줄을 놓고 있으면 일과 관련된 새로운 정보가 어마어마하게 쏟아져 들어온다. 살벌한 약육강식의 정글에서 살아남으려면 하나라도 더 알아야만 하는데, 기억에만 의존한다는 건 어쩌면 죽음을 자초하는 위험한 승부수인지도 모른다.

 

창의력을 끌어내는 힘, 메모
“메모는 인지기능과 관련이 있다”고 뇌과학 전문가인 김양래 박사는 말한다. 인간이 외부로부터 유입된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보다 많이 전환시키는 방법은 뇌를 못살게 구는 것이라고 한다. 즉 정보를 수용하는 다양한 감각인 오감을 모두 사용해 많이 관여할수록 기억이 잘 된다고 한다. 그리고 또 집중 강도가 높을수록 기억은 오래도록 유지된다.
메모를 하게 되면 이 중에서 적어도 세 가지 이상을 사용하게 된다. 글자를 보는 시각, 손으로 쓰는 촉각에...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3년 07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