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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방선기 목사 _ 직장사역연구소
밥 버포드의 『하프 타임』 (국제제자훈련원)
성공한 한 크리스천 사업가가 어느 시점에서 자신의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나머지 생애는 의미를 찾아서 사는 생이 되도록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 이 한 사람의 변화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일으키면서 ‘하프 타임’이란 스포츠 용어를 우리 삶에 필요한 용어로 만들어 버렸다. 밥 버포드의 『하프 타임』은 이제 익숙한 단어다.
나는 이 책을 과거 90년대 우리나라에 명예퇴직, 조기퇴직 바람에 불 때에 처음 접하면서, 정말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이 책을 사서 그런 분들에게 선물도 했었다.
그런데 사실 이 책에서 말하는 하프 타임은 그런 상황에 직면한 사람들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시간이다. 저자의 말대로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이런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니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살아야 할 크리스천들에게 더더욱 필요한 시간이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인생의 전반전을 어느 정도 지난 사람들을 염두에 두고 쓴 책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까지 세속적인 성공에 이끌려온 사람들에게 인생의 의미를 찾으라고 독려하면서 이를 위해 하프 타임을 가질 것을 권면한다. 현재의 삶에서 한 발자국 물러나 그냥 지나치던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한다. 그래서 때로는 익숙한 삶, 편한 삶을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지금까지의 삶을 부정적으로 보고 그것에 대해서 반발하기보다는 긍정적인 새로운 희망에 대해서 반응하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무조건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