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09년 06월

2009년 06월 이달의 책

서평 디사이플

  이달의 책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조직을 만들라

-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기업』, HR인스티튜트 지음, 말글빛냄 펴냄

 

불황이 깊어질수록 산을 오르는 이들이 늘어난다. 통계적으로 검증된 사실이다. 특히 주중에 산을 오르는 이들이 많아진다. 지난 IMF 구제 금융 시기에는 등산화가 아니라 구두를 신은 채 산을 오르는 이들이 많아 ‘등산구두지수’라는 말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불황의 골이 깊어가는 요즘 다시금 ‘등산구두지수’가 높아지고 있다.
기업에 있어서 좋은 상품을 만드는 것, 이익을 내는 것, 고용을 유지하는 것은 최소한의 책임이다. 그런데 불황이 깊어지면 기업은 사람을 포기하는 습성이 있다. 신규 고용을 축소할 뿐 아니라 구조조정을 통해 고용을 축소한다. 결코 지혜롭지 못한 결정이고 행동이지만 현실의 벽 앞에서 무너지는 기업이 태반이다.
기업을 평가하는 기준 중에 ‘사원의 만족도’라는 잣대가 있다. 이 기준은 ‘취직하고 싶은 기업 인기 순위’뿐 아니라 주식 투자나 펀드의 인기에도 영향을 미친다. 사실 조직을 움직이고 살리는 유전자인 사원들에게 진화하려는 의지가 없어진다면 그것은 성장에 있어서 죽음을 선택하는 것이다. 이렇게 죽음을 선택한 기업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과 나날이 도태되는 기업이나 조직의 차이점은 단순하다. 그 조직을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다르다. 조직을 도태시키는 세 가지 부정적 유전자가 있다. ① 마음이 없는 커뮤니케이션(communication), ② 계획성 없는 경영, ③ 자극이 없는 오퍼레이션(operation)이 그것이다. 반면 조직을 성장시키는 세 가지 긍정적 유전자가 있다. ① 원칙: 인재 육성을 위한 이념과 의지, ② 웨이 매니지먼트(way management): 인재 육성 유전자의 구조화, ③ 모티베이션 엔진(motivation engine): 의욕을 이끌어내는 커뮤니케이션 기반과 진화가 그것이다.
가장 소중한 자산이 ‘사람’이라고 말하는 조직이나 리더는 많다. 그런데 실제 현장에서 ‘사람’은 그리 소중히 평가되지도 않고 다루어지지도 않는다. 현실은 슬픈 법이다. 비록 현실이 슬프다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사람이 가장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은 결코 변해서도 안 되고 변할 수도 없는 원칙이다. 이 책은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의 실질적 의미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것인지를 다루고 있다. 정말 솔직히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리더가 되기 원한다면 이 책에 담긴 지혜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를 부탁한다.

 

<김건주 목사>

 

 

  신 간   

 

하나님의 놀라운 계획
이 책은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의 착각과 오해, 왜곡된 삶을 지적하면서 동시에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삶과 순례의 길을 올바르게 발견하도록 돕고 있다. 이 시대 복음주의 신학자 중 한 명인 저자가 우리 속에 흘러든 지적 오염을 제거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도록 촉구한다.
제임스 패커 저/ 정옥배 역/ 넥서스CROSS/ 13,000원


은밀한 공격
저자는 “스스로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전하지 않다”라고 말한다. 영적 전투는 선교지에서만, 어떤 영적인 사건에서만 일어나는 특별한 일이 아니다. 사단은 우리의 사소한 선택과 실수를 통해서 때로는 우리의 약점이 아닌 강점을 통해서도 우리를 넘어뜨린다. 저자는 이러한 은밀한 공격에 대해, 이러한 공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에 대해 도전한다.
레이 프리차드 저/ 이규원 역/ 사랑플러스/ 9,500원

 

분주한 세상에서 하나님 음성 듣기
하나님은 ‘엘리’가 아닌 아직 여호와를 알지 못했던 ‘아이 사무엘’에게 말씀하셨다. 어린 사무엘은 어떻게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히 들을 수 있었을까. 이 사실에 주목한 저자는, 나의 현재 위치를 점검할 수 있는 하나님의 위치 확인 시스템과 하나님의 음성에 화답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소개한다.
프리실라 쉬어러 저/ 오현미 역/ 좋은씨앗/ 9,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