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디사이플
Book Review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복음 전도의 큰 장애물, 두려움을 극복하라
윌리엄 페이·린다 에반스 셰퍼드의 『두려움 없이 전하라』
전도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 세상 사람들의 강퍅함? 전도 기술의 부재?
아니, 무엇보다 전도의 가장 큰 적은 남에게 배척당하기 싫어하는 우리 내면의 두려움이다.
이 책은 바로 그 두려움을 직시하고 극복하도록 도전한다. 그리고 이 도전은 책상에서 논의된 것이 아닌, 저자 자신이 직접 체험한 복음 전도의 경험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어 더욱 강하게 다가온다.
이 책의 저자는 상당히 흥미로운 과거의 소유자다. 수백만 달러를 움직이는 회사의 CEO이자, 도박, 밀수, 마권에도 관여했으며 큰 매춘업소를 운영했다. 그랬던 그가 예수님을 만나고, 자신을 체포했던 경찰서의 부서장에게까지 복음을 전도하는 그리스도인으로 변화했다. 그리고 전 세계를 누비며 비 논쟁적인 복음 전도 방법에 대해 가르쳤다.
이 책엔 그의 전도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 있다. 때로는 지나치게 자세하다 싶을 정도다. 전도 과정 중에 나올 수 있는 질문에 대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도 상세하게 쓰여 있다.
전도를 왜 해야만 하는지, 또 우리가 전도를 왜 못하고 있는지를 통해 전도에 대해 깨어 있을 것을 촉구한다. 그리고 전도 대상자의 말문을 여는 전도 질문을 다섯 가지로 제시하고, 그에게 대답하고 반응하는 대답과 의성어까지 이야기한다. 게다가 부록으로 전도할 때 부딪히는 반론과 답변을 정리해 놓았으니 금상첨화다.
<안소영 기자>
『두려움 없이 전하라』와 제자훈련
제자훈련 3권 3과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생활’의 추천 도서로 활용할 만한 책이다. 저자가 전도하면서 겪은 풍성한 간증들은 전도자로서의 자기 정체성과 태도, 그리고 증인으로서의 삶을 결단하게 하는 3과의 내용을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전도를 할 때 어떻게 접근하거나 말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에게 그 방법을 제시해 준다는 장점이 있다.
『두려움 없이 전하라』에 밑줄 긋기
그러나 기억하라. 당신이 복음을 전하는 동기는 하나님과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어야 한다. 복음을 전하는 일은 당신이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성별(聖別)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행위이다. 전도할 기회를 달라고 매일 기도하라. 예수님이 아버지께서 일하시는 곳이면 어디서나 일하셨듯이 당신도 그렇게 해야 한다.
Book Review 주제별 책
교회에 새 바람을 일으키다
다시 불길로 타오르게 하라 교회가 다시 진정한 교회로서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은 누구보다 하나님이 바라시는 일이다. 그러니 이 진정한 교회의 모습을 성경에서 찾는 것은 당연하다. 교회 재활성화 콘퍼런스를 이끌고 있는 해리 리더 목사는 교회를 다시 새롭게 하기 위한 성경적 원리들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 원리와 그 원리를 적용했을 때 일어났던 놀라운 변화를 이 책에 담고 있다.
해리 L. 리더 저/ 송영일 역/ 국제제자훈련원/ 7,000원
플라밍고 로드교회 이야기 비전이 모든 구성원들에게 공유되었을 때 그 추진력은 기존의 데이터를 뒤집어 놓기도 한다. 플라밍고 로드교회가 바로 그 예다. 오랜 기간 정체되었던 한 기성 교회가 어떻게 하여 9년 후 출석 성도 수가 7배가 되고, 16개의 지역 교회를 세우는 변화를 일으켰는지 설명한다. 비전을 받고, 공유하고, 행했던 플라밍고 로드교회의 사례가 8단계에 걸쳐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댄 서덜랜드 저/ 김창동 역/ 디모데/ 7,900원
잠자는 교회를 깨운다 부흥이 있기 위해서는 혁신이 있어야 하며, 혁신은 뚝심 있는 리더에 의해 시작된다. 이 책은 척박한 토양인데도 불구하고, 제자훈련이라는 한 우물을 끈질기게 파고, 기어코 그 우물로 기름진 토양을 일궈낸 최홍준 목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사랑의교회에서 평생 부목사로 살려했던 그가 부산의 상처 많은 교회로 내려가 고군분투하면서 겪었던 일화들이 펼쳐진다.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다가오는 이 이야기에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
최홍준 저/ 규장/ 8,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