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디사이플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순종의 진정한 의미를 설명하다
존 비비어의 『순종』
순종이라는 단어는 요즘 세상에서 참 부정적인 용어다. 순종보다는 자기주장이 몇 배나 매력적이고 현대적으로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진실을 안다. 하나님 안에서 순종했을 때 겪는 진정한 자유가 무엇인지. 그리고 성숙이 무엇인지. 순종은 작은 예수를 되는 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초석이며 출발선이다. 말씀을 통해 삶 속에서 아무리 탁월하고 정확한 적용점을 끌어내더라도 그것을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머리만 커질 뿐이다.
그런 면에서 존 비비어의 『순종』은 순종에 대해 하나님의 관점으로 진지하게 생각하게 돕는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내가 왜 순종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이다. 권위의 근원은 하나님께 있으며 그분의 날개 아래 거하는 것이 순종이라는 서두부터, 순종함을 통해 누리는 자유, 순종을 통해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해 말한다. 부정직하고 지탄받을 만한 지도자 아래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 생활 속에서 부딪히는 순종 문제에 대해서도 확고한 중심으로 이야기한다. 진리인 성경에 근거하여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저자의 솔직한 경험도 담고 있어 거부감보다는 강하게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다. 권위와 순종이라는 단어에 오해나 상처를 갖고 있는 이들에게도 하나님 안에서 진정한 그 의미를 알려줄 만한 책이다.
<안소영 기자>
『순종』과 제자훈련
이미 많은 교회의 제자훈련 필독서로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3권 1과의 주제 ‘순종의 생활’과 연계해서 읽으면 좋은 책이다. 앞으로 평신도 지도자로 세워질 훈련생들이 영적 권위에 대한 관점을 성경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순종을 통해 믿음이 자라는 실제적인 과정을 설득력 있게 말하고 있어 순종을 삶에 실천하고 싶게 하는 동기를 불러일으킨다.
『순종』에 밑줄 긋기
하나님은 일단 인간에게 권위를 위임하시면 절대 그 권위를 무시하지 않으신다는 것이다. 지도자가 하나님 말씀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경우만 예외다. 하나님은 친히 위임하여 세우신 권위를 짓밟지 않으신다. 하나님이 위임하신 권위를 무시한 채 하나님에게만 복종한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 P212
주제별 책 | 타문화권 제자훈련에 대한 깊이를 더해 줄 도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제자를 삼아”
전능자의 그늘 에콰도르 아우카 인디언 족에게 복음을 전하러 갔다가 도착하자마자 죽음을 당한 짐 엘리엇. 그의 편지와 고백들을 기반으로 아내인 저자가 그의 삶과 신앙을 써 내려갔다. 짧은 삶이었지만 하나님께 온전하게 순종하려 했던 짐 엘리엇의 내적인 모습들이 드러난다. 그런 그가 선교를 결심하게 된 과정, 에콰도르에 갈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하며, 그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원하시는 증인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자문하게 만든다.
엘리자베스 엘리엇 저/ 윤종석 역/ 복 있는 사람/ 12,000원
대인관계 기술을 계발하라 관계의 기술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그러나 그 필요가 더욱 많이 느껴지는 것은 영적 전쟁터인 선교지일 것이다. 낯선 문화에서 잘못하다가는 오해와 갈등이 일어날 소지가 높다. 이 책은 원래 이 선교사들의 관계 문제를 돕기 위해 연구되고 마련되었던 책이다. 그래서 관계에 대한 지침이 꽤나 실질적이며, 실용적이다. 직접 고민하고 풀어가며 자기 자신을 점검할 수 있게 돕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켄 윌리암스 저/ 김석환 역/ 국제제자훈련원/ 16,000원
진석이 이야기 이 책은 선교가 금지된 곳에서 아름답게 사역하고 있는 한 선교사 가정에 일어난 이야기다. 구체적으로 말해서 이 가정의 9살 난 어린 아들 진석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통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과 역사가 담긴 책이다. 진석이의 죽음을 통해 이 가정뿐만 아니라 현지인 동역자 그리고 진석이의 학교 친구들과 교사에게 전해진 사랑과 복음의 이야기는 독자들의 가슴에도 하나님의 감동적이고 놀라운 사랑을 깊이 전달한다. 진석이의 죽음 후 7박 8일 동안 일어났던 일들을 94가지의 이야기로 풀고 있다.
진석 엄마 저/ 기독신문사/ 8,7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