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11년 05월

[북&컬쳐] 당신의 파인애플 밭은 무엇인가? 외

서평 편집부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파인애플 스토리』 (오토 코닝, IBLP KOREA)

당신의 파인애플 밭은 무엇인가?
제자훈련 3권 9과에서는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과 전 삶의 영역의 주인 되신다는 사실을 배웠다. 이렇게 주재권을 온전히 인정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삶의 태도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청지기 정신이다.
『파인애플 스토리』는 짧은 책이지만, 청지기 정신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매우 강한 도전을 주는 책이다. 오토 코닝 선교사 가정이 실제 네덜란드령 뉴기니(현재는 인도네시아령이다)에서 7년에 걸쳐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청지기로서 살고자 했을 때 우리가 느낄 수밖에 없는 갈등의 핵심을 정확히 보여주고 있다.
파인애플 묘목을 심은 지 3년이 지나 파인애플이 익게 되자 원주민들이 파인애플을 훔쳐가고, 이에 화가 난 저자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파인애플을 가져가지 못하게 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결국 저자는 자신 안에 있는 파인애플에 대한 이기적 욕심을 발견하고, 파인애플 밭을 온전히 하나님 앞에 드리고 원주민들이 마음껏 먹도록 내버려 두게 되었을 때 그동안 마음의 문을 열지 않던 원주민들에게 복음이 전파되는 놀라운 역사를 맛보게 된다.
이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당신의 “파인애플 밭”은 무엇이냐고 강력히 도전한다. 그리고 이 밭을 하나님께 드리기 위한 다섯 가지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한다. 우리가 청지기로 변화될 때 세상은 그리스도를 닮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양승언 목사>


주제별 책

여성, 주님 안에 다시 세워지다!

■ 하나님의 위대한 유산, 여자
수잔 헌트·바바라 톰슨 저/ 이소영 역/ 사랑플러스/ 11,000원

하나님은 여자를 개인의 삶에만 충실하라고 창조하지 않으셨다. 그렇다면 공동체에서 여자는 어떻게 세워져야 할까? 저자는 하나님께서 여자에게 친히 주신 유산이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남자와 동등하면서도, ‘돕는 배필’로 지음 받은 여자가 가진 소명과 역할을 성경 말씀에 따라 설명하고 있다.  

■ 위험한 순종
케이 워렌 저/ 안정임 역/ 국제제자훈련원/ 12,000원

미국 새들백교회 릭 워렌의 사모, 케이 워렌은 자신이 세상에 무언가를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고 고백한다. 그러나 현재 그녀는 에이즈로 고통 받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크게 쓰임 받고 있다. 하나님의 사역에서 한 발 물러나 있던 그녀가 주의 도구로 세워지게 된 여정을 통해 여성 사역의 비전을 바라보자.

■ 여성 멘토링의 영적 비밀
캐롤 브래조 저/ 이지혜 역/ 사랑플러스/ 9,500원

이 책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등장한다. 그리고 성경 속의 여성들과 현재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삶에서 멘티 혹은 멘토로서의 여성을 조명한다. 그 시선은 여성 개인의 삶에서 공동체의 여성으로 옮겨가는데, 여성의 관점에서 그들을 바라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공동체에서의 역할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유민주 기자>


이달의 책

과거와 미래가 함께 흘러들어오는 시간, 성찬
- 『성찬이란 무엇인가』  (톰 라이트 저/ IVP)
이 책은 성찬에 담긴 풍부한 의미를 유대인의 유월절 식사, 최후의 만찬, 초대 교회 성찬 등의 이야기 형식으로 재구성하여 성찬의 역사와 현 주소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얇은 책 속에 담긴 성찬의 깊은 의미는 형식이 아닌 은혜로 다가오는 성찬을, 분열의 상징이 아닌 하나 됨의 상징으로서의 성찬을 회복하기를 촉구한다. <박시온 기자>

인생의 후반부를 넘어서서 소명의 삶으로 나아가기
- 『새로운 나』(밥 버포드 저/  국제제자훈련원)
밥 버포드가 『하프타임』 완결판을 내놓았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우리 인생의 후반부가 주님의 ‘소명’을 실천할 새로운 시작점이라는 도전을 제시해 온 그는 『새로운 나』를 통해 하프타임을 넘어설 것을 독자에게 도전하고 있다.
『하프타임』을 처음 접하더라도 소명의 삶으로 나아갈 수 있는 충분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유민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