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10년 12월

우리 교회만의 고유한 비전을 찾아서 _『10년 후 우리 교회』(윌 맨시니 저, 국제제자훈련원)

서평 정모세 목사 _ 수영로교회

저자 윌 맨시니는 미국에서 새롭게 주목받는 교회 컨설팅 전문가이다. 『10년 후 우리 교회』는 처음 출판 된 2008년에 미국 목회자들 사이에서 많이 알려진 <리더십 저널>이 뽑은 “(목회자들을 위한) 올해 최고의 책 10권”으로 선정될 만큼 대단한 인정을 받은 책이다.
『10년 후 우리 교회』에는 저자가 미국의 수많은 다양한 교회들을 효과적으로 컨설팅하면서 얻은 경험들을 토대로, 교회 목회자들을 돕기 위해 그가 개발하고 사용했던 다양한 실제적인 도구들과 구체적인 사례들을 싣고 있다.

 

교회에 주신 고유한 비전 찾기
책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단어는 ‘비전’이다. 사실 ‘비전’이란 말은 너무 흔해졌지만, 실제로 명료한 비전을 가지고 이끄는 지도자의 실체는 부재해서 ‘비전의 진공상태’라는 전염병을 심히 앓고 있는 것이 오늘 북미 교회의 현실이라고 저자는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를 말한다.
저자는 모든 지역 교회는 다른 교회의 복사판 비전이 아닌 하나님께서 각 지역 교회에 주신 고유한 비전을 반드시 깨달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1장에서 지역 교회들이 자기 고유의 비전 DNA를 잃어버린 것은 “북미의 30만이 넘는 교회들 하나하나가 독특하다는 사실”(35쪽)을 이해하지 못하고 “독창적이지 못한 죄”를 지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 죄는 “회중을 독특하게 해주는 점을 간과하고, 다른 곳에서 효과를 본 프로그램들이나 사고방식들을 너도나도 채택하는 공통적인 습관”(41쪽)이다. 이 죄의 원인을 ...

* 더많은 내용은 <디사이플> 2010년 12월호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