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면 돌파』(오정현, 국제제자훈련원)
세상의 힘이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하나님의 기준으로 ‘믿음’을 선택하는 삶을 산다는 것은 솔직히 쉽지 않다. 그러나 신앙인은 세상을 거슬러 오르는 힘, 하나님을 붙잡고 정면 돌파하는 삶을 선택해야 한다.
오정현 목사의 『정면 돌파』는 무식하게 자기 고집을 관철시키려고 귀 막고, 눈 감은 똥고집식의 정면 돌파가 아니다. 하나님을 붙잡고 그분이 주시는 능력을 선택하는 사람의 정면 돌파를 말한다. 그럴 때 그 인생에 ‘하늘 문’이 열리는 하나님의 기적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세상의 권력 앞에 당당하게 믿음으로 맞선 다니엘의 이야기이다. 당시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은 진미와 포도주로 상징되는 바벨론 종교와 문화를 거부하고, 채식과 물로 상징되는 단순한 삶을 선택한다. 잘못된 포만감보다는 자기 절제와 부인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 것이다. 또 우상숭배의 명령을 거부함으로써 풀무 불과 사자 굴에 들어갔지만, 주님께서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않게 그를 보호해 주시는 기적을 체험했다. 하늘 문이 열리는 기적을 만난 것이다.
다니엘은 어떻게 세상의 권력 앞에 굴하지 않고 믿음으로 정면 돌파하게 됐을까? 아마도 하나님 말씀과 약속에 대한 신뢰가 내면에 쌓여 그의 삶의 기초를 이루고 있었기에 세상의 권력도 그를 무너뜨릴 수 없었을 것이다. 또 그는 규칙적으로 하루에 세 번 하나님께 기도한 신실한 사람이었다. 위기 때만 하나님을 찾은 것도 아니고, 매일 꾸준히 유다 백성을 위해 중보 기도했다. 그래서 바벨론에서 왕이 바뀌어도 총리로서 60년이 넘도록 나라를 다스렸을 만큼 성실했고, 능력이 뛰어났다.
하나님은 세상의 환경과 어려움에 사로잡힌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사로잡으실 것임을 믿는 사람들을 통해 역사를 펼치시길 원하신다. 당장 표 나는 은혜가 없어도 즉,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을 따르는 자로서 대가를 지불하겠다는 정면 돌파하는 사람을 찾으신다. 그럴 때 그 사람에게 하늘 문이 열리는 기적이 일어날 것이다.
<우은진 기자>
행복의 조건을 과학적으로 연구한 결과는 ‘사랑’이다
- 『행복의 조건』조지 베일런트, (프런티어)
행복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연구할 수 있는 것일까?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는 행복이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개념에 대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행복의 조건들을 찾고자 했다는 점이다.
저자가 총책임을 맡았던 하버드대학교 성인발달연구 프로젝트는 자그마치 72년에 걸쳐 하버드 법대생 268명, IQ 140이상인 여성 90명, 저소득층 지역의 고등학교 중퇴 남성 집단 456명과 정기적으로 건강검진, 심리검사, 면담을 하며 각 사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했다. 소년에서 청년으로 다시 중년과 노년으로 변해가는 각 사람들이 자신들의 인생을 어떻게 영위해왔는지를 살피는 이 사례 안에서 우리는 행복을 자아내는 요소가 무엇인지 찾게 된다. 그 결론은 다름 아닌 ‘사랑’이다. 서로 감사하고 사랑하며 봉사하며 사는 것. 그 당연한 진리가 이 오랜 기간 이뤄진 정밀한 연구를 통해 또 한 번 입증됐다.
<안소영 기자>
사소한 차이로 새로운 삶을 가꾼다
- 『사소한 차이』(연준혁, 위즈덤하우스)
아침에 일어나서 밤에 잠자리에 들기까지, 일과 인간관계의 여러 가지 일상에서 사소한 차이가 결국 미래에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예를 들어, ‘일주일에 한 번 다른 길로 출퇴근하는 것’은 변화에 대한 유연성과 적응력 그리고 창의력을 기를 수 있는 노력이다. 자기계발을 위해 시도하는 다른 많은 방법들에 비해 이 노력은 참 작고 사소해 보인다. 하지만 실천하기만 한다면, 다른 어떤 세미나보다 실용적이고 또 비용과 시간적 측면에서도 효율적이다. 이 책은 이 밖에도 ‘배웅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하기’, ‘이름과 직위를 정확하게 부르기’, ‘3초 기다린 후에 대답하기’, ‘가족과 함께 아침밥 먹기’ 등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사소한 차이를 쌓으라고 권면한다. 왜냐고? 저자는 말한다. “결국 프로란, 매우 작은 것에서 승부를 가르는 사람들이다.”
<박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