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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정현구 목사 _ 서울영동교회
『더불어 삶』(릭 워렌, 국제제자훈련원)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책은 하나의 센세이션이었다. “나는 왜 이 땅에서 존재하는가?” 『목적이 이끄는 삶』은 이러한 큰 질문에 대한 답을 주고자 했다. 창조주와의 관련 속에서 찾아낸 다섯 가지 목적, 즉 예배, 교제, 훈련, 사역, 전도. 이것들은 성경의 우물에서 길어 올린 시원한 생수가 되어 삶의 의미에 목말랐던 사람들을 해갈시켰다.
그리고 약간의 시간이 지났다. “나는 왜 존재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들었지만, 다시 하나의 목마름이 생겨났다. 그것은 ‘우리’에 관한 것이었다.
공동체의 모습으로 지어진 우리
‘우리’라는 것, ‘공동체’라는 것은 성경이 인간의 본질로 강조하는 바이다. 하나님께서는 삼위일체로 존재하신다. 삼위일체는 하나님께서 완벽한 공동체로 존재하심을 보여준다. 그리고 한 분이면서 세 분, 세 분이면서도 한 분이신 그 공동체의 모습은 곧 사랑의 원형이 된다는 점이다.
이런 하나님께서 자신의 형상을 따라 인간을 창조하셨다. 남성과 여성으로 창조된 인간은 둘이지만, 둘이 하나가 되어야 할 존재였다. 공동체적 존재로 창조되었기에, 공동체를 이루어갈 때 삼위일체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이다. 이런 공동체를 이룰 때 그 속에 하나님께서 거하신다.
우리가 이처럼 본질상 공동체라면 ‘나의 존재 이유’만 물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존재 이유’를 반드시 물어야 한다. ‘우리는 왜 존재하는가?’ 이것이 존재 이유에 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