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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박성현 목사_ 고든콘웰신학대학원 구약학 교수
목회 고백록, 한 사람을 온전한 제자로
대학가의 선교 단체를 중심으로 시작된 제자훈련은 1980년대를 지나며 한국교회 안에 깊이 뿌리를 내렸다. 기성 교회 안에서 평신도를 대상으로 소그룹 형태의 제자훈련이 진행되고, 성도들을 제자화하여 교회의 지도자로 세우는 사역이 시작됐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사랑의교회에서 비롯됐고, 제자훈련지도자세미나를 통해 점차 한국교회 안에 든든히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 제자훈련 사역을 출범시킨 고(故) 옥한흠 목사의 《평신도를 깨운다》가 쓰인 지 40년이 지난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짚어야 할 가장 중요한 주제는 무엇일까? 이는 다름 아닌 ‘온전함’이라고 《온전론》의 저자 오정현 목사는 강조한다.
저자는 일찌감치 내수동교회 대학부 청년들을 이끌던 시절, 제자훈련과 같은 선교 단체의 강점들이 왜 기성 교회에 접목되지 못하는지를 고민했다. 그런 그가 미국에서 개척 교회이자 이민 교회인 남가주사랑의교회를 거처 사랑의교회에 이르기까지, 반세기를 목회자로 살며 현장 교회에서 다듬어 낸 목회철학은 다음과 같다.
“한 사람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제자로 세우는 제자훈련.” 《온전론》은 그의 사역적, 신학적, 실천적 체계를 담아낸 제자훈련론임과 동시에, 저자의 진솔한 목회 고백록이기도 하다.
온전함은 실제로 살아 내야 하는 치열한 사명!
그 진솔한 목회 고백 가운데 하나로, 우리는 《온전론》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