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2006년 05월

2006년 05월 BOOK REVIEW

서평 디사이플

주제별 책 소개


· 넘치게 사랑하고 부족하게 키워라 : 쉽지 않은 부모 노릇, 이 책은 부모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식들에게 끼칠 수 있는 나쁜 영향들을 들여다보게 한다. 자녀교육에 대한 정답을 말해준다고 할 수는 없지만 부모로서 자신의 모습을 끊임없이 성찰하고 조정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도움이 될 듯하다.  제인 넬슨, 쉐릴 어윈 저 / 조형숙 역 / 프리미엄북스 / 8,800원

· 위장된 분노의 치유 : 리더는 사람들 앞에 서야 하기에 자신의 모습을 포장하기 쉽지만, 자신의 모습을 거짓 없이 드러내기가 힘들다. 이 책은 목회자인 저자가 자신의 내면에 쌓여 있던 분노들을 직시하고 하나님 앞에서 치유되는 과정을 솔직하게 담았다. 그리 매끄럽지는 않지만 감동이 있는 간증문. 최현주 저 / 규장 / 9,000원

 

 

신간 안내

 

· 창조과학콘서트 : 어렵다고 생각하기 쉬운 창조과학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의 경험담을 통해 쉽고 명쾌하게 소개한다. 창조과학의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지식과 하나님에 대한 저자의 은혜로운 간증이 은근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재만 저 / 두란노 / 10,000원 

 

· 하나님을 잉태하는 청소년 사역 : 청소년 사역은 단순히 아이들을 데리고 하는 부차적 사역이 아니라 기본적인 사역이다. 청소년 사역에 오랫동안 몸담아온 두 저자가 청소년 사역에 대한 자신들의 경험과 그 안에서 깨달은 실질적인 진리들을 전한다. 켄다 크리시 딘, 론 포스터 저/ 배정훈 역 / 복있는 사람 / 10,000원

 

· 존 스토트의 동성애 논쟁 : 최근 문화 속에 동성애 코드가 점차 자리를 넓혀가는 상황 속에서 존 스토트가 동성애에 대해 성경에 근거하여 고찰했다. 현재 논쟁이 되고 있는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도 신중하고 성경적으로 이야기한다. 존 스토트 저 / 양혜원 역 / 홍성사 / 5,000원

 

 


   추천의 책    『복음의 진수로 나아가라』 호라티우스 보나르 지음 / 이태복 역 / 지평서원 펴냄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경험하라!

 

19세기의 저명한 스코틀랜드 복음 전도자요 찬송가 작사가인 호라티우스 보나르 목사에 의해 저술된 이 책은 책의 제목대로 복음의 진수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주면서 오직 예수만이 한 인간에게 진정한 구원과 화평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킨다. 
 
1. 복음의 핵심으로 인도하다.
이 책은 믿음이 있다고 생각하는 자의 믿음의 근거가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막연한 믿음 속에서 구원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일침을 가하고 복음의 핵심으로 우리를 끌어들인다. 복음의 핵심은 오직 ‘예수’이다. 이 책은 복음의 핵심에 대해서 기술하며 한 죄인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가는 구원의 방식과 원리와 내용을 상세하게 보여 주고 있다. 
또한 복음의 핵심은 선포된 진리이다. 그리고 선포된 진리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진리가 복음을 영접한 한 개인의 전인격 속에 살아 숨쉬어야만 하는 것이다. 이 책은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누릴 수 있게 만들어 준다.

 

2. 인간의 교만을 박살내다.
기도와 말씀 묵상과 독서와 찬양, 이러한 균형 잡힌 신앙생활 속에서 자기의 믿음을 확신하게 드러내기를 원하는 존재에게 이 책은 “당신의 믿음이 얼마나 허무한 믿음인가? 거짓된 믿음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스도를 깊이 누리면 누릴수록 우리의 믿음의 근거는 오직 그리스도가 되는 것이다. 기도와 말씀묵상과 독서 이러한 것들은 믿음의 근거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런 호흡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반대로 이러한 것들에 의해서 내가 올바른 신앙을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것을 드러내기 위해서 애쓰는 사람들의 교만을 이 책은 꺾어 버린다. 나 자신의 믿음 성숙을 위해 애쓰는 것을 즉시 중단하게 하고 예수 그리스도에게 나의 모든 시선을 집중하게 만든다.

 

3. 말씀 묵상을 통한 유익
이 책은 매 장마다 본문과 관련된 말씀을 기록하고, 또 본문은 말씀에서 직접 길어온 신선한 생수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우리에게 말씀 묵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환기시켜 준다. 때로는 우리가 말씀 묵상보다는 설교자의 설교와 독서에 오히려 더욱 의지하고 있는 위험성을 각성시키며 동시에 개인의 말씀 묵상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
복음이 홍수처럼 넘쳐 나고 있지만 복음의 진수와 능력을 경험하지 못하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한 복음의 진수를 맛보게 하는 가이드 역할을 해주는 귀중한 책이다.


-  양문교회 이영신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