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박시온 기자
Book Review 제자훈련 교재 독후감 추천 도서
주님으로부터 배우기 원하는 ‘기도’
『무엇을 기도할까』(국제제자훈련원)
“주여! 우리에게도 기도를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님께 기도의 자극을 받고, 그 모범을 보는 한 제자의 외침이다. 형식화되고 마음에 없는 기도는 버리고, 주님으로부터 기도를 배우기 원하는 우리의 외침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주기도문’을 가르쳐 주셨다. 이 기도의 진정한 뜻을 알지 못한 채, 마치 주문을 외우듯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생활 그 자체인 기도가 주문으로 전락해 버린다면, 그것은 너무 비극적인 일이 아닌가.
예수님의 첫 마디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이다. 나를 위한 십자가의 현장에서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냉기가 뜨거움으로 바뀔 수 있다. 그리고 기도의 현장에서 예수님처럼 그 친근함과 사랑의 축복을 누릴 수 있다.
자기중심적인 기도를 멈추고, 기도의 순서를 바꾸어야 한다. 자식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도 먹을 것을 달라고 부모에게 간청하지 않는 것처럼, 먼저 나 자신을 위해 기도하던 습관을 바꾸자. 먼저 하나님 자신의 영광과 하나님 자신의 뜻과 계획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후반부에는 우리 자신을 위한 기도를 가르쳐 주신다. 발에 맞는 구두처럼 우리에게 알맞은 일용할 양식을 주시도록, 그리고 날마다 하나님의 용서를 체험하도록 기도할 수 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은 시험에 들지 않기를 기도하는 자, 악에 빠졌을 때 건져 달라고 기도하는 자를 도우신다.
저자는 영광송의 의미, 그리고 중보 기도의 특권을 갖는 것이 무엇인지도 설명한다. 짧은 주기도문에 숨겨진 그러나 밝히 드러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기도하자. 예수님이 기도하셨던 대로, 우리의 삶이 곧 그의 기도 응답이 되었으면 좋겠다.
<박시온 기자>
『무엇을 기도할까』와 제자훈련
제자훈련 1권 5과에서는 바른 기도에 대해 배우게 된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배운다면, 기도의 소중함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기도에 대해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어떻게 할까’보다는 ‘무엇을 할까’를 알고 기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주기도문’에 있는 그 ‘무엇’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무엇을 기도할까』에 밑줄 긋기
기도해야 할 사람이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 실어증에 걸립니다. 영적 갈등에 빠집니다. 그리고 나중에는 영적으로 무감각한 사람이 됩니다. 주님이 주기도문에서 우리에게 보여 주신 원리와 방법에 따라 날마다 기도합시다. 얼마나 기도할 제목이 많습니까? 어떤 형식에 구애받아 억지로 하는 기도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처럼 기도하는 사람이 됩시다.
p. 30
Book Review 주제별 책
제자훈련 인도법을 연마하라
마음을 여는 경청 기술 제자훈련 지도자는 경청하는 지도자이다. 경청하는 지도자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서 듣는 것이 아니라, 먼저 적극적으로 상대방의 말을 듣기 때문이다. 이 책은 ‘듣는 것’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고,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듣는 원리에 대해 안내한다. 데이브 핑, 앤 클립파드 저/ 서진희 역/ 국제제자훈련원/ 13,500원
질문의 힘 제자훈련 지도자는 훈련생의 성장을 돕는 ‘좋은 질문’을 던지기 위해 늘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할 것이다.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의 초점을 ‘질문’에 두고, 질문의 다양한 종류와 기술 그리고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방송 인터뷰, 대담집 등의 질문을 예로 들면서, 놓치기 쉬운 질문의 의미와 특징에 주목한다. 이러한 실제적인 노력에 도움을 얻고, 나아가 우리는 말씀 속에서 예수님이 하셨던 질문의 힘에 주목하고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사이토 다카시 저/ 남소영 역/ 루비박스/ 8,700원
골칫덩이 내 편 만들기 나의 골칫덩이를 사랑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그는 결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저자는 이렇게 도전한다. “죄인 중에 괴수였던 바울도 변했는데, 당신의 골칫덩이가 무슨 수로 바뀌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을 집어 들고 고민하는 당신, 사랑하기를 포기하지 않은 당신이 그 변화를 목격하길 기대한다. 존 타운센드 저/ 강주헌 역/ 두란노/ 9,000원
<박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