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더의 하루』(인터뷰 김병기·글 류화선 저/KPub.)
안정된 오늘에 안주하지 말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하루를 열정으로 불태우라고 재촉하는 책이 나왔다. 『리더의 하루』가 그것이다.
이 책에 소개된 리더들은 거물급 리더들이기보다는 고난을 통과하고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아온, 그래서 자기 분야에 깊은 철학을 갖게 된 6명의 프로페셔널 리더들이다. 프로페셔널 리더의 하루는 어떠한지 그들의 말로 직접 들어보자.
격의 없는 인텔코리아 CEO로 알려진 이희성. “자기가 미친 듯이 일할 수 있는 그런 일을 찾아야 한다. 실패하더라도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매달리는 기운 넘치는 하루를 보내야 한다.” 웹 게임 벤처기업인 파프리카랩 CEO 김동신. “직접 실전에서 부딪치다보면 그 분야에 대한 감이 생긴다. 꿈을 이루려면 매일 리얼리스트 기질로 살아야 한다.” 발레리나 김지영. “발레가 좋아하는 마음만으로는 오래갈 수 없다. 토할 정도로 연습이 싫고, 무대에 올라가거나 레슨 받기 싫은 날도 있다. 수없이 깨지고 다치는 과정을 통해 오늘이 있다.” 소설가 박범신. “누구든지 자기 봉우리를 자기 방식대로 열심히 올라가면 성공이다. 남보다 높지 않더라도 내 손으로 오르고, 가꾼 봉우리를 가지고 오늘을 살면 성공이다.” 글로벌 반도체 주성에지니어링 CEO 황철주. “배경과 재능은 타고나지만 시간만은 평등하다. 거기에 목표에 대한 강한 의지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라.” 방송인 손범수. “프리랜서가 되니 일 하나 하나에 더 집중하고, 프로페셔널답게 하게 된다.”
<우은진 기자>
평생 축적해온 지식이 예수 만나 빛을 발하다
- 『지성에서 영성으로』(이어령 저, 열림원)
아마 많은 이들이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회심했다는 소식을 들은 후부터 줄곧 이 책을 기다려왔을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이자 이성적인 펜촉으로 무신론자임을 명백히 해온 이어령 교수가 어떻게 하나님을 만났으며, 그의 하나님을 향한 고백은 어떠한 울림일까.
2004년 교토에서 머물던 평범했던 어느 밤, 그는 어깨에 지고 온 쌀자루와 영혼의 무게를 가늠하며, 인간이 결국 경험할 수밖에 없는 깊은 갈증에 사로잡힌다. 그때 불현듯 스친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이 말씀을 무릎 꿇음으로 고백하며 그의 영원을 향한 내밀한 걸음은 시작됐다.
교토에서부터 시작된 일기와 강연, 인터뷰 등으로 엮인 이 책 안에는 그동안 자신의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시를 쓰게 된 이유, 딸을 통해 느낀 하나님의 사랑, 세례를 받으면서 생긴 파장처럼 그에게 일어났던 일과, 그가 그 과정 속에서 발견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조심스러우면서도 담담하게 적혀 있다. 한 문장 한 문장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는 것은, 그가 평생 축적해온 지식이 진정한 지혜와 지식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안소영 기자>
60일간 60분에 한 번씩 전원이 연결된다
- 『불 꺼진 영혼에 스위치를 켜라』(존 버크 저, 국제제자훈련원)
“60-60 영적 성장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갈망하는 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안내서다. 예수님을 영접함과 동시에 믿음의 여정이 시작되었지만, 우리가 종종 간과하는 것이 있다. 다른 모든 관계와 마찬가지로 이 관계에는 우리의 ‘자발적 의지’가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이 책은 미국 게이트웨이교회 공동체에서 함께한 ‘60-60 훈련’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이 훈련은 60일 동안 60분마다 알람이 울리도록 하여(물론 깨어 있는 시간에만 해당한다), 아주 잠시라도 의지를 갖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훈련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가장 해롭고 강력한 중독인 ‘자기중독’에서 벗어날 것을 간절히 호소하고, 우리의 인격을 형성하는 몸과 의지, 생각과 감정, 그리고 상상력을 어떠한 방식으로 훈련할 지에 대해 챕터 마지막마다 구체적으로 안내한다.
이 훈련에서 중요한 것은 러닝메이트 혹은 공동체와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중간에 포기하지 않으려면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이 훈련의 목표는 60분마다 한 번씩 착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다. 너무 오랫동안 불이 꺼져 있었던 우리 영혼에 생명이 연결되도록, 스위치를 켜는 것이다!
<박시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