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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저널 윌리엄 D. 로렌스
윌리엄 D. 로렌스 교수는 12살 때부터 목회자의 꿈을 키웠다. 사우스힐커뮤니티교회를 세우고 12년 동안 목회한 후, 자신이 졸업한 댈러스신학교에 돌아와 리더십에 대한 열정을 키웠다. 댈러스신학교의 기독교리더십센터를 운영했고, 현재는 리더포메이션 인터내셔널이란 리더십 연구소를 시작하여 리더십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도 댈러스신학교에서 목회학 교수를 맡고 있다. 가족은 아내와 세 아들이 있다.
유월절 저녁을 마치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던 그날을 생각해보라.
갑자기 예수님께서 움직이셨다. 일어나셨다. 아마도 식탁에 둘러앉아 있던 제자들은 속으로 수많은 질문들을 던졌을 것이다. 음식이 탐탁지 않으셨던 것일까? 자리 배치가 마음에 안 드셨던 것일까? 어디 아프신 건 아닐까?
예수님은 다음에 더 이상한 행동을 하셨다. 방안을 가득 채웠던 침묵은 예수님의 옷자락이 부스럭거리는 소리와 큰 대야에 쏟아지는 물소리로 깨졌다. 예수님께서는 웃옷을 걷으시고, 수건을 허리에 묶으시고, 물을 부어 대야를 채우셨다. 노예가 발을 씻기 위해 사용했던 바로 그 대야였다. 그분은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가 자신의 무릎을 꿇으시고 그들의 발을 씻기시며 섬김의 본을 보이셨다.
노예 제자도?
당신은 노예 제자도라는 말이 이해가 가는가? 노예가 어찌 제자도를 가르칠 수 있단 말인가? 노예는 리더도 인도자도 아니다. 하지만 예수님만은 예외이셨다. 예...